"남산고전아카데미"에서는 한문으로 고전을 읽으며 옛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봅니다. 2020년을 마무리하며 진한교체기의 여러 인물을 만납니다. 제국의 비전을 제시한 이사, 처음으로 황제를 자처한 시황제, 그리고 난세의 두 영웅 항우와 유방, 그의 곁에 있었던 여러 인물들... 마지막으로 <사기> 총 120편의 주인공 사마천까지.
일찍이 루쉰은 <사기>를 두고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사가지절창史家之絶唱 무운지이소無韻之離騷. 빼어난 역사이자 아름다운 문학이라는 뜻입니다. 수많은 인물이 엮이며, 자아내는 여러 삶의 순간들. 쓸쓸한 역수 강변에도 서보며, 진시황의 황궁으로도 들어가 보고, 생사가 오가는 전장에도 뛰어들어 봅시다. 그리고 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작가作家 사마천의 고독한 방에도 찾아가 봅시다.
•
일시 : 2020년 10월 10일 ~ 12월 19일 (매주 토 오전 10시-12시)
•
교 재 : 매 시간 강독 자료를 나누어 드립니다.
•
강 사 : 기픈옹달 생계형 독립연구자. <논어>를 시작으로 고전의 바다에 들어와 열심히 항해중이다.
<장자>, <사기>와 루쉰 문집에 애정이 크다. 해방촌 주민으로 우리실험자들에 매일 출근중
•
일 정
10.10_ 열린강좌 - 사마천 필사의 글쓰기
10.17_ 칼을 든 사람들 <자객열전>
10.24_ 최초의 황제 <진시황본기>
10.31_ 제국의 입안자 <이사열전>
11.07_ 강을 건너, 천하를 호령하다 <항우본기> 1
11.14_ 하늘이 나를 버리더라도 <항우본기> 2
11.21_ 인싸라면 유방처럼 <유방본기> 1
11.28_ 황제도 고향이 그리워 <유방본기> 2
12.05_ 우물쭈물하다 이럴줄 <회음후열전>
12.12_ 초원의 전사들 <흉노열전>
12.19_ 여기 역사를 쓰노라 <태사공자서>
•
2021년에는 <장자>를 강독할 예정입니다.
•
Gallery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