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픈옹달

[용산도서관] 장자를 만나는 네 가지 길

장자莊子를 한마디로 설명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유랑하는 사상가, 혼돈의 철학자,허풍선이 이야기꾼, 냉소적 현실주의자. 우리는 장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네 명의 인물과 비교하며 장자 고유의 매력을 만나보려 합니다.
공자, 맹자, 노자 그리고 사마천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과 견주어 장자의 생애와 사상을 살펴봅시다. 그림자가 사물을 도드라지게 드러내듯, 이들을 통해 우리는 장자의 면모를 또렷이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1강 (11월 3일) : 장자와 공자

무엇을 배울 것인가, 아니면 무엇을 알 것인가?
어지러운 세상은 새로운 삶의 태도를 요구합니다. 더불어 이는 어떻게 세상을 이해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깨우침의 철학자 장자, 그리고 배움의 구도자 공자를 만나봅시다.

2강 (11월 10일) : 장자와 맹자

난세의 삶, 사생취의捨生取義와 무용지용無用之用 장자와 맹자는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서로 아무런 기록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한마디 말도 남기지 않은 것은 어쩌면 두 사람이 그만큼 전혀 다른 이상을 품었기 때문 아닐까요.

3강 (11월 17일) : 장자와 노자

삶을 가꾸는 정반대의 길, 포정해우庖丁解牛와 천장지구天長地久
양생養生, 삶을 가꾸는 법에 대해 장자와 노자는 각기 전혀 다른 길을 제시합니다. 삶과 죽음, 생사를 가로지르는 삶의 길 앞에서 우리는 누구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게 될까요?

4강 (11월 24일) : 장자와 사마천

장천마지莊天馬地, 하늘에는 장자가 땅에는 사마천이
장자와 사마천은 모두 빼어난 이야기꾼입니다. 장자는 여러 우화를 지어냈으며, 사마천은 역사 속 수 많은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이어 우리도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내봅시다.
본 강의는 용산도서관에서 진행한 강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