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란 현재적 의미를 발굴해내는 과정입니다. 오늘 우리 삶을 낯설게 보고, 새로운 길을 더듬어 찾아가 보는 활동을 말합니다. 고전을 들춰보는 것은 여전히 오늘에도 유효한 어떤 태도를 찾아보고자 함입니다. 저마다 제 시대와의 갈등 가운데 남긴 글이, 오랜 시간을 살아남아 말을 건네는 책이 고전입니다.
<장자>는 제법 쿨한 태도로 우리에게 말합니다. 진리를 이야기하니 귀 기울여 들으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시큰둥합니다. 듣거나 말거나 멋대로 하라는 식의. 열정 넘치는 선지자도, 친절한 선생도, 꼼꼼한 학자도 아닌 좀 다른 목소리로 말합니다. 그저 되는대로 한번 이야기해 보겠다 하네요.
멋대로 말하니 멋대로 들어보라는 망언망청. 헛소리같은 장자의 이야기를 우화로 만납니다.
장자 내편 7편을 기픈옹달의 번역으로 읽습니다. 장자 본문 가운데 주요 부분을 뽑아 원문으로 강독합니다. 원문을 꼼꼼하게 읽는 강독반은 7월 셋째주에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강독반 시작 이전에 맛보기로 장자를 만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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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 7월 10일 수 10am & 월 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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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과 Youtube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편안히 듣고 싶으시다면 Youtube로 소통하며 참여하고 싶다면 ZOOM으로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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