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 영어덜트 소설의 최전선 창비와 장르문학 No.1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 주최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제1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김나경 장편소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사전 연재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6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체를 숨기고자 기숙학교 교사가 된 여성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와 '뱀파이어'라는 언뜻 동떨어져 보이는 두 소재의 만남이 빚어내는 효과가 절묘하며, 1930년대 경성이라는 흥미로운 시공간을 실감 나게 살려 몰입감을 높인다.
성년과 미성년,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선 두 여성이 서로에게 기대어 각자 태어난 이유, 살아남은 이유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소설로, 매력적인 두 인물이 만났을 때 발생하는 결과물이 두 인물이 지닌 매력의 총합을 뛰어넘음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