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담은 책입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대화만 가득한 이 책은, 오늘날로 치면 공자와 제자들의 단톡방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흥미로운 장면을 뽑아 공자와 그 곁에 있던 제자들의 면모를 만나봅시다. 공자의 고민, 자로의 용기, 안연의 즐거움, 자공의 자랑, 염유의 핑계 등등.
* 대상 : 초등 고학년 혹은 중학생 또래의 청소년
* 90분 총 6강
1강 <논어> 단톡방으로 초대합니다.
시끄럽고 복잡한 <논어>. 왜 이 책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읽어온 것일까요? 공자와 제자들이 살았던 시대의 모습을 살펴보고, <논어>를 즐겨 읽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봅시다. <논어>라는 책의 형태, 그 역사를 대략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2강 공자, 그가 떠돌이가 된 까닭
만세사표, 공자의 여러 별명 가운데 하나입니다. 모든 선생의 모범이 될만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유교를 창시한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논어>는 공자의 외로움과 고민을 전하고 있습니다. '집 잃은 개'라며 손가락질 당하기도 했던 공자의 또 다른 모습에 주목해봅시다.
3강 자로, 협객이 군자가 되기까지
자로는 공자에게 가장 꾸중을 많이 들었던 제자였습니다. 그러나 가장 공자와 가까운 제자이기도 했지요. 자로는 젊은 시절 칼을 좋아하는 협객이었답니다. 그가 공자의 제자가 된 사연을 만나봅시다. 말썽꾸러기 제자가 군자가 되기까지의 사건사고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강 안연, 부실한 도시락에도 싱글벙글
안연은 공자 선생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제자였어요. <논어> 곳곳에서 공자의 따뜻한 사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안연은 집이 가난해서 끼니를 거르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 그런데도 늘 즐거움을 가지고 배움에 매진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버리고 말았어요.
5강 자공, 똑똑한데다 재능까지
자공은 공자 제자 가운데 가장 성공한 인물이었습니다. 큰 부자가 되어 이웃 나라의 임금의 환대를 받을 정도였다고 해요. 공자도 일찍이 그의 재능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늘 칭찬만 하지는 않았어요. 까다로운 공자 선생님의 눈에 자공은 여전히 부족한 면이 많은 제자였습니다.
6강 염유, 핑계는 자유지만 책임을 피할 수 없지
염유 덕택에 공자는 오랜 떠돌이 생활을 마치고 고향 노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그러나 훗날 공자는 염유보고 제자가 아니라며 쫓아내기도 합니다. 대관절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공자와 염유를 갈라놓은 그 갈등의 원을 파해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