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 for: 장자

4월 6일 기픈옹달의 논어읽기 11-2

11-2 子曰 從我於陳蔡者 皆不及門也 이을호 역 선생 “나를 따라서, 진•채 지방까지 왔던 애들이 모두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 魯哀公 6년에 공자가 楚昭王의 초청을 받고 가던 도중 陳•蔡 지방에서 방해를 받고 衛로 돌아왔는데, 그 때 성문까지 제자들이 당도하지 못했던 일을 회상한 말이다. 임자헌 역 공자가 말했다. “진나라와 채나라에서 내가...

계속 읽기

2012년 청소년 고전학교 4학기 :: <장자>, 은둔과 탈주의 철학

2012년 청소년 고전학교 4학기 :: <장자>, 은둔과 탈주의 철학

호접지몽, 장주와 나비… 장주가 나비고, 나비가 장주니! 거대한 현실의 폭력에 개인은 언제나 무력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당당하게 그 현실에 대항하기도 합니다. 한편 어떤 사람은 현실에 정면으로 대항하기보다는 현실을 빗겨가는 길을 택하기도 합니다. 지난 번에 만난 <맹자>가 전자의 경우라면 이번에 만날 <장자>는 후자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자는 매우...

계속 읽기

<장자> 읽기에 대해…

나는 <장자>를 사랑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라는 식으로 <장자>를 독해하는 것에 반대한다. 존재를 그대로 긍정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좋아 보이나, 거꾸로 기울어진 세계에서 그것은 지독하게 무력한 순응일 뿐이다. 그렇다고 <장자>에서 어떤 ‘저항정신’ 따위를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도리어 그에게는 세상을 비뚤게 보고 싶어하는 기괴함이 넘치며, 한편으로는 구만리 창공으로 도약하고자...

계속 읽기

장자읽기 #2 《제물론》 – 나를 잃어 버렸다.

1. 고목 같은 몸, 재 같은 마음 어떤 책을 읽을 때 고비가 되는 지점이 있다. 첫 시작은 나름 괜찮은데, 그 시작의 매력를 다 누리기도 전에 구렁텅이에 빠지는 듯 당혹감을 선물하는 부분이 있다. 《논어》에서는 〈팔일〉편이 그렇고, 《구약성서》에서는 〈신명기〉와 〈레위기〉가 그렇다. 십중팔구 《장자》를 일독하겠다는 마음을 꺾어버리는 데가 바로 여기 〈제물론〉이다. 분량도...

계속 읽기

2015 선농인문학서당 《논어》 6강 – 나루를 묻다

1. 위기지학為己之學 – 나를 위한 공부 子曰 古之學者為己 今之學者為人 여기서 공자는 ‘為己’와 ‘為人’을 구분한다. 자기를 위한 공부와 남을 위한 공부. 공자는 이 둘이 각기 옛 사람의 공부와 오늘날 사람의 공부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본다. 요즘이야 ‘공부해서 남주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남을 위해 공부하는 것을 높이 칠 것이다. 그러나 공자의 생각은...

계속 읽기

7일 7책] #26 – 가시밭 길을 걷는 법 《장자 – 안동림 역주》

7일 7책] #26 - 가시밭 길을 걷는 법 《장자 - 안동림 역주》

오늘 장자 세미나가 끝났다. 올해 1월부터 시작했으니 거의 1년이 걸린 셈이다. 더 빨리 읽는 방법도 있었지만 꼼꼼하게 읽는다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내편을 원문을 짚어가며 읽으니 6개월이 걸리더라, 7-8월엔 내용을 정리하며 내편을 다시 읽었다. 9월부터 11월엔 외•잡편을 후루룩 읽었다. 분량으로야 외잡편이 훨씬 많지만 내편에 비해 턱없이 적은 시간을 투자했다. 과연...

계속 읽기

7일 7책] #15 – 노장을 해체하라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

7일 7책] #15 - 노장을 해체하라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

《노자》를 읽는다고 하니 반가워하며 이렇게 말한다. ‘노자를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죠.’ 기본적으로 나는 마음의 위안 따위를 경계하는 입장이라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불편하다. 편안하다는 것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읽었다는 뜻이다. 이런 식의 태도는 성서를 읽는다는 평범한 교인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위해 성서를 읽는다. 문제는 그런 독해가...

계속 읽기

장자를 만나는 네 가지 길 #4 – 장자와 사마천

장자와 사마천 :: 장천마지莊天馬地, 
 하늘에는 장자가 땅에는 사마천이 사마천 역사-史記를 쓰다. 人固有一死, 死有重於泰山, 或輕於鴻毛, 用之所趨異也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죽는다. 그러나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이 있는가 하면 깃털보다 가벼운 죽음이 있기도 하다. 그것은 추구한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 〈보임안서報任安書〉 사마천은 기구한 운명을 짊어진 사람이었다. 그는 태사령에 오른 아버지 밑에서...

계속 읽기

장자를 만나는 네 가지 길 #3 – 장자와 노자

장자와 노자 :: 삶을 가꾸는 정반대의 길, 
 천장지구天長地久와 포정해우庖丁解牛 도道를 아십니까? 거리에서 한번은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도를 아십니까’라며 말을 거는 상대를. 이와 유사한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그 가운데 도를 아냐는 질문이 회자되는 까닭은 그 질문이 가지는 모호함 때문이겠다. ‘도를 아십니까’라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다. 한편 이것은...

계속 읽기

장자를 만나는 네 가지 길 #2 – 장자와 맹자

장자와 맹자 :: 난세를 대하는 두 가지 길, 
 사생취의捨生取義와 무용지용無用之用 전국戰國, 전란으로 물든 세상 전국시대는 춘추시대와 비교해서 더 참혹한 시기였다. 기존에 통용되었던 체제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고, 약육강식 – 강한 나라만이 살아 남는 시대였다. 일찍이 맹자는 역사의 흐름을 일치일란一治一亂이라 말하였다. 치세治世, 평화기와 난세亂世, 혼란기가 번갈아 나타난다는 말이다. 맹자와...

계속 읽기

메일 보내기

아무 내용이나 상관 없어요. 메일을 보내주세요.

보내는 중입니다..

로그인하세요.

계정 내용을 잊으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