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학당 강의계획

어릴 적 우리 집 가계를 보면서 ‘꾸역꾸역 잘 살아간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빚쟁이도 당해보고, 부도니 하는 말도 자주 듣다보니 아무렇지 않더군요. 그러면서도 근근이 살아가는 게 신기하더니 제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

작년 1년 책방 살림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기쁜 건 2015년보다는 조금 나아졌기 때문이고, 헛웃음이 나온 건 대체 이걸 가지고 어떻게 살았나 하는 생각에…

작년 외부 강의가 가뭄의 단비 같았습니다. 가뭄으로 땅이 쩍쩍 갈라지는 것처럼 마음도 삶도 쩍쩍 갈라질 때 힘이 되었네요. 올해를 시작하면서 한 해 무사히 잘 살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티다보면 뭐 솟아날 구멍이 있겟지요.

다행히 어디서 강의 요청이 와서 연초부터 강의 계획을 짜느라 좀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기획은 기획이고 실행은 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서… 아래 기획을 다 하지는 못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끙끙대며 짜놓은 기획이 아까워 나눕니다.

학교나 도서관 등 고전을 재미나게 공부하고자 하시는 곳이 있다면 불러 주시길. 올 한 해도 단단히 살아 보렵니다. ^0^


<강의소개>

고전은 늘 새로운 해석을 기다립니다. 단순히 과거의 지식만을 담고 있다면, 수고롭게 옛 책을 꺼내 읽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지식의 홍수 가운데 옛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그 속에 오늘을 살아갈 지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천년 시간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남은 고전은, 오늘 우리 삶의 토대를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가 새롭게 나아갈 길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논어>, <맹자>, <장자>를 읽으며 우리의 현주소를 반추하며 더불어 미래를 향해 과감하게 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공자, 맹자, 장자 이 셋을 만나는 이 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강의 방식>

군자의 학문은 지식이 귀로 들어오면 마음에 새겨져서 몸 전체에 퍼져 동작에 드러나게 된다. … 소인의 학문은 귀로 들어오면 입으로 내뱉는다. 입과 귀 사이는 겨우 사촌 거리이니 어찌 충분히 칠척이나 되는 몸을 훌륭하게 할 수 있겠는가. -<순자>

공부는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합니다. 귀를 즐겁게 할 뿐이라면 그 공부의 유익은 금새 사라져버리고 말 것입니다. 공부를 삶에 새겨넣기 위해, 텍스트와 직접 대면하기 위해 본 강의에서는 고전을 직접 읽고 풀이하는 힘을 기르고자 합니다. 따라서 참여형 학습 강좌로 진행합니다.

  1. 강의 순서를 따라 번역된 책을 직접 읽습니다.
  2. 그 가운데 중요한 문장을 뽑아 손으로 쓰며 필사노트를 만듭니다.
  3. 번역할 수 없는 원문의 힘도 있는 법, 고전의 문장을 원문으로도 읽고 씁니다.

강의 시간에는 주요 원문을 뽑아 함께 읽으며 각 텍스트가 놓인 역사적 배경, 주요 주제에 대해 심도 깊게 알아봅니다. 강의 시간 이외에 개별적인 학습 시간, 다른 참여자와 함께 하는 학습 모임을 위해 ‘카페’를 개설하여 운영합니다. 이 공간에서 각자의 일상은 물론, 책에 대한 생각, 뽑아 필사한 문장 등을 나눕니다. 강의 시간 이외에 혹은 방학 중에 주민들끼리 학습 모임을 개설하도록 다양한 도움을 드릴 예정입니다.

 

<강의 계획>

1학기 <논어>:: 꿈을 찾아 헤매는 자와 그 동료들의 이야기

1강. <논어>와 공자 :: 말은 글을 낳고 삶은 사람을 낳고
2강. <학이> ~ <팔일> :: 군자는 하늘의 별처럼 빛나리라.
3강. <리인> ~ <옹야> :: 참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찾아
4강. <술이> ~ <자한> :: 왁자지껄 수다스런 제자들
5강. <향당> ~ <자로> :: 삶의 리듬과 관계의 조화
6강. <헌문> ~ <계씨> :: 고향을 떠나면 고생이라 하나
7강. <양화> ~ <요왈> :: 꿈꾸는 이여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8강. <논어서설> :: 손과 발이 춤추는 날을 그리며

 

2학기 <맹자>:: 고집 센 아웃사이더의 날선 비판

1강 춘추전국과 맹자 :: 난세의 영웅이 여기에 있다
2강 <양혜왕> :: 천하 혼란의 근원, 썩은 뿌리를 들어내라
3강 <공손추> :: 짓궂은 질문과 영리한 대답
4강 <등문공> :: 천하 대장부가 꿈꾸는 세상
5강 <이루> :: 밝은 눈과 밝은 귀, 밝은 마음
6강 <만장> :: 효자의 눈물은 언제 만날 수 있나
7강 <고자> :: 성선설과 성악론의 치열한 논쟁
8강 <진심> :: 하늘과 인간, 마음과 본성, 그리고 끝나지 않을 이야기

 

3학기 <장자> :: 삶의 기술을 알려주는 광인의 우화

1강 천하국가와 장자 :: 탈주와 은둔의 철학, 삶을 논하다
2강 <소요유> :: 자, 떠나자 세상 밖으로
3강 <제물론> :: 너도 나도 하나의 피리에 불과하다
4강 <양생주>, <인간세> :: 칼을 들어 세상을 내리치다
5강 <덕충부> :: 날개 없이 날고, 다리 없이 걷고, 말 없이 말하라
6강 <대종사> :: 이것이 바로 운명이니 어찌하랴
7강 <응제왕> :: 꿈에서 깨어나니 다시 혼돈이구나
8강 <외편>, <잡편> :: 장자, 천 개의 얼굴 만 개의 삶

 

<세부 강의 내용>

1학기 <논어>:: 꿈을 찾아 헤매는 자와 그 동료들의 이야기

<논어>는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담은 책입니다. 주유천하周遊天下라는 말처럼 공자는 제자들과 함께 천하를 떠돌아다녔습니다. 자신의 이상을 실현할 기회를 찾아 여러 나라는 전전한 것이지요. 안타깝게도 그의 꿈은 꿈으로 끝나고 맙니다. 공자는 자신이 꿈꾼 세상을 만나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품은 이상은 후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줍니다. 공자의 제자를 자처하는 사람들, 유학자들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지요. 우리는 <논어>를 읽으며 꿈에 사로잡한 사람, 공자와 그와 함께 고생을 마다하지 않은 제자들을 만날 것입니다. 더불어 학습, 예, 인, 공동체 등 오늘날에도 유효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예정입니다.

1강. <논어>와 공자 :: 말은 글을 낳고 삶은 사람을 낳고

<논어>와 공자, 그리고 그의 시대에 대해 간단히 살펴봅니다. <논어>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요?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공자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요? 공자가 살아간 춘추전국시대 상황과 더불어 공자 이후 유가의 발전상을 간단하게 훑어봅니다.

2강. <학이> ~ <팔일> :: 군자는 하늘의 별처럼 빛나리라.

공자는 이상적인 인간으로 ‘군자’를 제시합니다. 그는 덕을 갖추고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될 만한 사람입니다. 또한 공동체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이기도 하지요. <논어>는 군자를 북극성에 비유합니다. 저 하늘의 빛나는 별 같은 사람, 여기에는 또한 수천년의 논쟁 주제가 된 무위지치無爲之治에 대한 문제가 숨어 있기도 합니다.

3강. <리인> ~ <옹야> :: 참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찾아

‘택리擇里’의 문제가 <논어>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습니다. 풍수적 관심에 따라 좋은 자리를 찾는 것이 아닌, 더불어 함께 사는 공간에 대한 고민이 그 출발이었습니다. 과연 공자는 어떤 공동체, 어떤 마을의 모습을 꿈꾸었을까요? 공자가 생각한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살펴봅시다.

4강. <술이> ~ <자한> :: 왁자지껄 수다스런 제자들

삼천문도, 공자의 제자들은 삼천 명이나 되었답니다. 그러나 그 중에 <논어>에서 만날 수 있는 제자는 수십 명에 불과합니다. 공자가 손꼽아 칭찬한 제자는 열 명 남짓이지요. 공자와 함께 천하를 누빈 주요 제자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얼마나 다채로운 인간 군상이 곁에 있었는지 그들을 만나봅니다.

5강. <향당> ~ <자로> :: 삶의 리듬과 관계의 조화

예禮에 대한 편협한 사고를 깨뜨립시다. 공자는 상하간의 위계에서만 예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예는 자신의 삶을 가꾸는 지혜이기도 하고, 낯선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약속이기도 합니다. 위계 대신 질서를 대립 대신 조화의 관점에서 ‘예’를 고민합니다.

6강. <헌문> ~ <계씨> :: 고향을 떠나면 고생이라 하나

공자는 그의 방랑길에서 수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그러나 이 만남은 늘 적지 않은 실망을 남길 뿐이었습니다. 당대의 주요 권력자들을 만나 공자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대체 공자는 왜 고향을 떠난 그토록 힘든 방랑길을 감수했을까요?

7강. <양화> ~ <요왈> :: 꿈꾸는 이여 그대는 어디로 가는가.

<논어> 후반부에는 공자와 비슷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세상을 등진 채 또 다른 삶의 모습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공자는 세속적인 세상을 떠나지도 않고, 그 속에 속하지도 못합니다. 그 경계지점, 갈등이 빚어낸 기묘한 공간이야 말로 공자와 이후 유가의 삶을 제대로 조망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8강. <논어서설> :: 손과 발이 춤추는 날을 그리며

<논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다시 이 질문으로 돌아가봅시다. 왜냐하면 <논어> 읽기는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논어>, 그때 우리는 <논어>를 어떻게 다시 만나야 할까요? 이 질문은 ‘읽기’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기도 합니다.

 

2학기 <맹자>:: 고집 센 아웃사이더의 날선 비판

<맹자>는 공자와 더불어 유가의 성인으로 이름을 떨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그가 어떤 시대를 살았는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맹자의 시대, 춘추전국의 혼란기 위에서 <맹자>를 다시 읽어내려 합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전쟁이 벌어지는 시대, 백성들의 삶은 황폐해져버렸습니다. 맹자의 말을 빌리면 시체가 들에 나뒹구는 시대였지요. 이 시대의 혼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맹자는 어떤 대안을 제시했을까요? 그의 정치적 이상에 주목하여 <맹자>를 읽어봅시다. 또 다른 혼란의 시대를 사는 오늘 우리에게 맹자는 어떤 지혜를 전해줄 수 있을까요?

1강 춘추전국과 맹자 :: 난세의 영웅이 여기에 있다

합종연횡合縱連衡, 춘추전국을 대표하는 말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처럼 각 나라는 이합집산을 통해 저마다의 이익을 도모했습니다. 더불어 이에 봉사하는 여러 유세객들이 이름을 떨친 시대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마천은 맹자의 말이 시대와 동떨어져 받아들이지 못했다 합니다. 그러나 맹자는 꿈쩍도 하지 않는군요.

2강 <양혜왕> :: 천하 혼란의 근원, 썩은 뿌리를 들어내라

하필왈리何必曰利라는 말로 <맹자>는 시작합니다. 그는 이익을 탐하는 마음이 천하를 혼란스럽게 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이익이란 보편적인 인간 욕망을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진단한 당대의 모순은 무엇이었을까요? 대체 무엇 때문에 왕들은 맹자의 말에 그토록 쩔쩔 매었을까요?

3강 <공손추> :: 짓궂은 질문과 당당한 대답

제자는 스승을 닮는 법. 맹자의 제자들이라고 스승의 말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공손추는 난감한 질문으로 맹자를 구석에 몰아 넣습니다. 그러나 맹자가 호락호락 당할 수는 없지요. 이때 맹자가 꺼내드는 새로운 무기가 바로 ‘호연지기浩然之氣’입니다.

4강 <등문공> :: 천하 대장부가 꿈꾸는 세상

맹자는 옛 제도를 들먹이며 당대의 사회를 바꾸자고 제안합니다. 세금과 토지, 국가 운영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자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는 과거로 돌아가는 퇴보적 발상이 아니었습니다. 도리어 그는 평등한 이상 사회를 제시합니다. 후대 여러 혁명가를 낳은 그 씨앗이 여기 있습니다.

5강 <이루> :: 밝은 눈과 밝은 귀, 밝은 마음

철학사에 끼친 맹자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그가 설명한 인간은 후대 사람들에게 하나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그가 탐구한 마음과 본성에 대한 문제는 이후 많은 논쟁을 낳기도 했습니다. 후대 사람의 말을 빌리면, 늘 활활 불타오르는 등불 같은 인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강 <만장> :: 효자의 눈물은 언제 만날 수 있나

<맹자>에는 가능성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후대 사람들의 발목을 붙잡은 부분 또한 적지 않습니다. 루쉰은 사람을 잡아먹는 학문에 대해 논하기도 했습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표현까지 서슴지 않고 내놓은 것일까요? 맹자의 보수적 일면을 만나봅니다.

7강 <고자> :: 성선설과 성악론의 치열한 논쟁

인간 본성에 대한 끊이지 않는 논쟁, 성선설과 성악론의 대립 현장으로 떠나봅시다. 맹자와 고자의 대화는 조금 복잡하지만 인간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귀중한 논쟁입니다. 여기서 더불어 떠올려야 하는 순자에 대한 이야기도 짧게 다뤄봅시다.

8강 <진심> :: 하늘과 인간, 마음과 본성, 그리고 끝나지 않을 이야기

맹자의 심성론心性論이 다시 빛을 보기 까지는 천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 기나긴 얄궂은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는 사실을 맹자는 알고 있었을까요? <맹자>의 마지막 단편적인 문장들은 후기 맹자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풍부함이 <맹자>를 더 빛나게 만듭니다.

 

3학기 <장자> :: 삶의 기술을 알려주는 광인의 우화

흔히 공맹孔孟의 유가와 노장老莊의 도가를 대립적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런 도식적 이해는 늘 특정한 한계를 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공자와 맹자가 던졌던 질문의 연장선에서 <장자>를 읽어보려 합니다. 이는 장자 역시 당대를 살아간 한명의 인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장자>의 여러 부분 가운데 장자의 저술, 혹은 장자의 사상으로 확정된 <내편> 7편을 중점적으로 읽을 예정입니다. 조금은 좁은, 그러나 뚜렷한 장자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외편>과 <잡편>의 내용도 다룰 수 있습니다. <장자>를 넘어서는 장자, 혹은 도가의 모습에 대해서도 간단히 다룹니다.

1강 천하국가와 장자 :: 탈주와 은둔의 철학, 삶을 논하다

장자는 맹자와 동시대 인물로 추정합니다. 이 매력적인 사상가 둘이 서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는 이 둘의 사상적 차이 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도 달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방외인方外人,스스로 세상 밖 사람을 자처한 장자의 독특한 지점을 살펴봅시다.

2강 <소요유> :: 자, 떠나자 세상 밖으로

구만리 창천으로 날아오르는 거대한 새. <장자>를 펼치며 만나는 붕과 곤의 이야기는 읽는이를 사로잡습니다. 이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 장자는 우리에게 손을 내밉니다. 이 멋진 모험, 천하세계 바깥을 노니는 삶으로 초대하는 것이지요. 장자를 따라 낯선 세계로 나아가봅시다.

3강 <제물론> :: 너도 나도 하나의 피리에 불과하다

다양한 논변으로 가득찬 <제물론>은 오늘날 까지도 많은 학자들에게 숙제 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이 아리송한 텍스트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우리는 남곽자기가 말한 천뢰天籟를 해석하며 <제물론>이 말하는 ‘자기 상실’에 초점을 맞추어 읽어보려 합니다.

4강 <양생주>, <인간세> :: 칼을 들어 세상을 내리치다

장자가 당면한 삶은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다양한 곤경에 빠진 사람들에게 장자의 말은 위로가 됩니다. 그러나 그 위로는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는 새로운 삶의 지혜를 제시하며 다르게 살아 보라고 권합니다. 삐딱한 장자의 삶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5강 <덕충부> :: 날개 없이 날고, 다리 없이 걷고, 말 없이 말하라

장자가 말하는 삶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쉽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가 특정한 행위를 하라고 주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우리는 삶의 방식을 바꾸어야 합니다. 무엇을 이라는 질문 대신 어떻게 라는 질문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대답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장자가 말하는 역설의 철학에 그 비밀이 있습니다.

6강 <대종사> :: 이것이 바로 운명이니 어찌하랴

도가는 신선을 꿈꾸었지만 장자는 충실한 삶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다양한 질병, 고통에 내던져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사의 문제에 새롭게 접근합니다.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는 이 생사의 굴레를 장자는 어떻게 해결하려 했을까요? 논쟁이 끊이지 않는 안명론安命論에 대해 살펴봅니다.

7강 <응제왕> :: 꿈에서 깨어나니 다시 혼돈이구나

<장자>를 읽는 것은 매우 낯선 경험입니다. 기존의 사고 방식, 이해를 완벽하게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사람은 장자를 ‘해체적’이라 평가합니다. 기존의 틀을 부수도록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그 파괴의 끝은 어디일까요? 이제는 <장자> 자신을 배신해야 할 때입니다.

8강 <외편>, <잡편> :: 장자, 천 개의 얼굴 만 개의 삶

장자가 <장자>에 머물러 있지 않듯, 장자가 제시하는 여러 생각들도 장자에 갇히지 않습니다. 장자를 넘어 도가와 도교, 선불교에 이르기 까지 <장자>와 장자가 끼친 영향을 막대합니다. 장자가 아닌 장자를 만나기도 해야하며, 장자를 넘어선 또 낯선 얼굴의 누군가를 만나기도 해야 합니다.

장자와 곽상이 말하는 ‘나(我)’

무릇 나의 삶은 내가 낳은 것이 아니다. 그러니 한평생 백 년을 살며 앉으나 서나, 나아가나 멈추나, 움직이나 가만히 있거나, 얻거나 잃거나 하는 일이며, 본성과 감정으로 행할 수 있는 모든 일들, 있다고 하는 것이나 없다고 하는 것, 직접 한 일이나 우연히 벌어진 일 모두가 내가 하는 게 아니다. 이치가 저절로 그럴 뿐이다. 그러니 멋대로 살고 여러 걱정하는 하는 것은 곧 또한 자연을 거스르며 잃어버리는 일이다.

夫我之生也,非我之所生也,則一生之內,百年之中,其坐起行止,動靜趣舍,性情知能,與凡所有者,凡所無者,凡所為者,凡所遇者,皆非我也。理自爾耳,而橫生休戚乎其中,斯又逆自然而失者也。

<장자:곽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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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장자>를 강독하고 있는데, 곽상주를 읽는 재미가 솔솔하다. 막히는 구석이 많기도 하나 그의 주석까지 읽는 것은 곽상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흔히 위진시대의 손꼽히는 사상가/철학자로 곽상과 왕필을 꼽는데, 왕필과 비교하면 곽상에 대한 연구는 그리 많이 접해보지 못했다. 곽상주를 번역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벌써 10년 전 들은 이야기인데 아직도 소식이 없다.

곽상의 주석을 읽으며 무릎을 치게 되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이른바 ‘장자적 자연自然’이라는 게 곽상에게서 보인다는 점이다. 섣부르게 결론을 내려보면 아마 후대에 ‘도가적 자연’ 나아가 ‘동양적 자연’의 모습에 최초의 입안자가 아닐지. 첨언하면 왕필의 <노자주>에서는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별로 읽은 기억이 없고 (오직 무! 무! 무!) <장자>나 <노자> 본문에서도 자연自然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는 않다. 곽상의 ‘자연’이 <노자> 및 <장자> 해석에 영향을 주고 오늘날까지 그토록 찬양받는 ‘자연’의 이미지를 그려내지 않았을지.

더불어 ‘리理’를 가지고 논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곽상에게 세계란 ‘당연當然’한 체계로 이루어진 ‘자연自然’이며 이는 ‘리理’의 표현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세계를 살아가는 인간이 해야 할 것은 ‘임任, 맡겨둠’일 뿐이다. (아마도 이 가운데 일부는 송대 지식인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던 게 분명하다.)

위의 인용문은 <덕충부>의 신도가 이야기에 달린 주석이다. <덕충부>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안명론安命論, 즉 장자식 운명론을 바탕으로 곽상은 나(我)를 해체한다. 개인적으로 이 표현, ‘비아非我: 내가 아니다’라는 말이 재미있는데 이 말은 제물론의 오상아吾喪我를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담벼락에 길게 남길 말도 아니고, 나도 바빠 ;; 짧게 내 소견을 이야기하면, 장자는 <제물론>에서 인식의 한계를 들어 ‘나’를 해체하는 반면 곽상은 나, 곧 나의 삶은(我之生) 능동적 조건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나를 부정하는 데에 이른다. 그리고 나를 부정하는 조건은 곧 ‘자연’이라 불러도 무방할 테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장자 본인은 도리어 이런 척박한 삶의 조건, 운명이라 불러야 할 자리에서 ‘나’를 새롭게 구성해낸다.

나를 상실한 내가, 이 텅 빈 내가 척박한 삶을 살아내는 것. 이것이 장자가 보여주는 삶의 모습이다.

‘감사합니다’와 ‘고맙습니다’ ??

언젠가 이 문제를 다루었지만 다시…
페북에 ‘감사’가 일본어 어휘고 ‘고맙습니다’를 써야 한다는 말이 돌기에… 다시 찾아 보았다.

의문의 시작은 중국어에서 ‘感謝你’가 일상적으로 쓰인다는 점. 중국어에도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나?
일단 고문古文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진한시대 문헌에서는 검색이 안 되나… (당연히 謝는 무진장 나온다) 송명시대 이후에 많이 나오더라. 서유기 삼국지 등에서 발견되는 것을 보면 당시 민간에서도 많이 쓰였던 표현으로 보인다.

http://ctext.org/post-han?searchu=感謝
귀찮아서 용례는 따져보지 않았다. 찾아볼 사람은 링크를 참고하길.

즉 일본식 표현은 아니라는 말씀. 그렇다면 과거 조선에서는 쓰이지 않았나? 요즘 세상이 좋아져서 ‘고전번역원’에서 한문으로 원문 검색이 가능하다. 이것 역시 용례는 귀찮아 따져보지 않았음. 여튼 많이 나온다는 것이 중요.

https://goo.gl/CBfrjs

따라서 ‘고맙습니다’는 순 우리말이고, ‘감사합니다’는 일본에서 왔다는 말은 거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말이 퍼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말’에 대한 환상이 첫번째 이유일테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말’ 이른바 ‘한국어’가 어떤 순수한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수천년간 고스란히 보존되고 소박한 변화만 있었다고 보는 듯하다. 그러나 말은 순수하기보다는 늘 끊임없이 변하는 존재다. 순수한 말이라는 게 과연 있기나 할까?

더불어 이른바 ‘일본식 표현’ 혹은 ‘한자어’에 대한 반감도 크다. 마치 어떤 질병과도 같은 것인양 생각하는데, 그저 하나의 역사적 흔적일 뿐이다. 지우고 싶어하는 건 이해하겠으나 과연 지우고 돌아갈 ‘순수한 과거’이 있기나 한 것일까? 1910년 혹은 20년대 ‘녯적’ 글을 읽어보면 도리어 그런 순수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다. 한자어의 일상적 표현부터 다양한 외래어의 사용까지.

조금 성급한 생각일지 모르나 나는 이른바 ‘순수한 우리 것’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 마치 건국절의 욕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한편 이는 이른바 ‘환빠’라는 신화적 뿌리를 탐구하는 이들의 욕망과 닮아 있기도 하다. 분명히 존재하는 과거의 흔적, 영향, 자취를 지우고 순수한 우리를 창조하고 싶다는 욕망은 거꾸로 신화적 역사를 그려내곤 한다. 과거가 현재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관심 없이 그저 현재적 필요에 따라 삭제되고 치장된 과거를 갖고 싶다는 욕망.

2016년 청소년 인문학교 4학기 :: SF소설 읽기

 

청소년 인문학교 4학기 SF소설 읽기

2014년 만우절, 한 영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바로 포켓몬 마스터를 모집하는 유튜브 영상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이 영상을 공유했지만 실제 현실로 옮겨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몇년이 채 안되어 이 유쾌한 상상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대! 그렇다면 아직 현실로 실현되지 않은 또 다른 상상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들을 만나 이들이 꿈꾼 미래를 엿보려 합니다. 다양한 주제의 SF 소설을 읽으며 다채로운 미래를 그려봅시다.

로봇과 클론의 사회, 우주로 나가 외계인을 만나기까지! 이 멋진 모험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강사: 기픈옹달 010-5101-5707 | 카톡 zziraci
  • 일시: 10월 9일 ~ 12월 11일 (10주) | 일요일 오후 2시 ~5시 반
  • 장소: 책방 온지곤지 | 서울 용산구 용산동 2가 1-80 2층
  • 대상: 중고등학생 또는 그 또래의 청소년

 

*  교재 4권을 함께 구입할 경우 댓글로 표시해주세요.
*  주제별로 두 주씩 수업을 진행합니다. 첫 주는 SF소설을 읽고 이야기하며 둘째 주에는 자유롭게 선택한 연구 주제에 관해 발표합니다.
*  매주 간단한 과제가 있습니다. 과제에 대해서는 OT 시간에 설명합니다.
*  참여형 세미나식 수업입니다. 매 주제에 강의가 있으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거침없이 이야기하되 귀 기울여 듣고, 명료하게 주장하되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  우리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재미난 SF 소설을 더 재미나게 즐기기. 깊이, 다양하게, 함께!!
-글쓰기 및 발표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기
-다양한 매체를 창의적으로 이용하는 법 익히기
-서로간의 소통능력과 듣기능력, 토론능력을 발달시키고 실제 연습하기

_ 강 좌 일 정 _

OT_ 10월 9일: 참여자 및 강좌 내용에 대한 자세한 소개

 

첫째 주제_ 로봇, 생각하는 기계 (10월 16일, 10월 23일)
<아이, 로봇>, 아이작 아시모프, 김옥수 역, 우리교육
노동하는 기계에서, 생각하는 기계로! 알파고의 승리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금까지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했다면 이제는 생각을 대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을 닮은 로봇이 보급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의 3원칙”을 바탕으로 상상해보자.
#로봇, #인공지능, #안드로이드, #사이보그, #알파고

 

둘째 주제_ 클론, “나-너”들의 세계 (10월 30일, 11월 6일)
<노래하던 새들도 지금은 사라지고>, 케이트 윌헬름, 정소연 역, 아작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구. 인류는 멸종을 앞두고 복제 인간을 만들어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려 한다. 과연 이 복제인간, 쿨론들은 이전과는 다른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유전학적으로 나와 동일한 인간이 이 세계에 태어난다면? 그것도 하나가 아닌 여럿이라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나들”과 “너들”의 세계!!
#인간복제, #유전학, #방사능, #포스트홀로코스트, #종말론

 

셋째 주제_ 우주, 저 낯선 공간에서 살아남기 (11월 13일, 11월 20일)
<마션>, 엔디 위어, 박아람 역, 알에이치코리아
아뿔싸! 화성에 홀로 남겨졌다!! <마션>은 화성에서 홀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한 과학자의 극한 생존 과정을 담았다. 과연 그는 지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를 위해 어떤 생존 기술이 필요할까? 우주에서 살아남기는 분명 무인도나 정글에서 살아남는 것과는 전혀 다른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미래를 꿈꾸는 당신, 우주 생존법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화성, #우주여행, #생존법, #생물학, #우주과학

 

넷째 주제_ 외계인, 상상 그 이상의 존재 (11월 27일, 12월 4일)
<블러드 차일드>, 옥타비아 버틀러, 이수현 역, 비채
혹시 우주인이 지구를 찾아온다면 그 우주인은 어떤 모습일까? 반대로 우리가 먼 우주로 여행을 떠났을 때 만나게 될 우주인의 모습은 어떨까? 그들은 인간의 친구일까 적일까? 아니면 무엇일까? 더불어 흑인 페미니스트 SF작가 옥타비아 버틀러의 색다른 단편들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SF 소설의 모습을 상상해보기도 하자.
#외계인, #우주식민지, #새로운SF, #단편의매력

 

종강_ 내가 쓰는 미래 (12월 11일)
SF소설은 과거가 꿈꾼 미래일 뿐이다. 그들이 내다본 미래 가운데 일부는 현실이 되었다. 그들의 미래,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그려보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각자 상상력과 자료수집, 글쓰기 능력을 총동원하여 멋진 SF 작품을 써보도록 하자. 혹시 아는가? 우리가 상상한 미래가 어느날 현실이 될지!

2016년 청소년 고전학교 3학기 :: <사기본기>, 어제를 읽고 오늘을 살다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보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삶, 지혜로운 삶을 위해 우리는 과거로 고개를 돌리려 합니다. 치열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에서 새로운 삶을 만나보려 합니다.

<사기본기>는 고대 중국의 격변을 담은 책입니다. 사마천이라는 불굴의 인물이 쓴 이 책은 수천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우리 눈앞에 여러 삶을 펼쳐놓습니다. 천하를 호령한 황제와, 천지를 뒤흔든 영웅, 한낱 불량배에서 천자의 자리에 오른 호걸까지! 가슴 뛰는 역사의 현장으로 나아가 봅시다.

  • 강사: 기픈옹달 ( O1O-51O1-57O7 | 카톡: zziraci )
  • 일시: 2016년 7월 10일 ~ 9월 11일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 5시 30분
  • 대상: 중고등학생 또는 그 또래의 청소년

 

_진행일정_
OT    07.10    공개강좌: 사마천과 <사기> – 불굴의 삶, 불후의 문장
#1    07.17    1강: 전설에서 역사로    <오제본기>, <하본기>, <은본기>    <백이열전>
#2    07.24    2강: 춘추천국, 패자와 영웅의 시대     “<주본기>    <진본기>”    <오자서열전>
#3    07.31     “3강: 짐의 천하는 만세토록 가리라”     “<진시황본기>”    <이사열전>
#4    08.07     “4강: 하늘이 나를 버린다하나”     “<항우본기>”    <진섭세가>
#5    08.14     “5강: 용의 형상을 한 사내”    <고조본기>     “<소상국세가>    <유후세가>”
#7    08.28     “7강: 새 시대가 열리는가?”    <효문본기>, <효경본기>    <위기무한후열전>
#8    09.04    8강: 중국적 천하의 완성    <효무본기>    <흉노열전>
#9    09.11    9강: 오늘을 읽고 내일을 쓰다    <태사공자서>    <이릉편>

_교재_

  

_기픈옹달은…_

지난 10년간 수유너머에서 고전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책방 온지곤지’의 책방지기로, ‘연구공간 우리 실험자들’의 연구자로 분주히 생활중입니다. 공부하면서 다양한 청소년들과 함께 여러 고전을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에게 고전과 인문학을 소개하는 일을 계속하려 합니다.

《논어》를 쉽게 풀어쓴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을 썼고, 연구실 동료들과 《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 《나를 위해 공부하라 》,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감히 알려고 하라》를 썼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청소년은 물론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쓸 생각입니다.

2016년 청소년 고전학교 2학기 :: 플라톤, 국가의 ‘정체’를 묻다

예로부터 나라와 정치에 대한 질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대체 좋은 나라와 바른 정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우리는 2000년도 넘는 먼 옛날 이에 대해 질문을 던졌던 한 철학자를 만나려 합니다. 키가 크고 어깨가 딱 벌어진 이 사람의 이름은 플라톤입니다.

‘넓은 어깨’라는 이름처럼 그는 매우 당차고 건강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한 사건을 통해 심각한 질문에 마주합니다. 바로 스승 소크라테스를 죽음이지요. 철학자로 당당한 죽음을 선택한 스승의 길을 좇아 그는 이후 연구와 저술에 많은 공을 들입니다. 나중에 학교도 세우는데 그 이름을 ‘아카데미아’라고 합니다. 이 이름에서 훗날 학술을 뜻하는 ‘아카데미’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철학사에 남긴 그의 영향은 너무 커서 훗날 어떤 철학자는 플라톤 이후의 철학은 모두 그를 해석한 것일 뿐이라고 말할 정도였답니다. 그만큼 이미 플라톤이 모든 철학적 논의를 다 해놓았다는 뜻이었겠지요.

청소년 고전학교에서는 그의 저작 가운데 가장 유명한 <국가>를 읽습니다. ‘정체’, 즉 ‘정치체제’라고도 번역되는 이 책은 어떤 나라, 어떤 정치여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고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맙시다. 소크라테스와 여러 인물의 대화를 통해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청소년 고전학교의 수업도 이들의 대화처럼 풍부한 대화를 통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가와 정치를 이야기할 때면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고전 중의 고전! 멋진 플라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강사: 기픈옹달 (zziraci@gmail.com / O1O-51O1- 57O7)
  • 일시: 2016년 3월 13일 ~ 6월 26일(4개월)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 5시 30분
  • 대상: 중고등학생 또는 그 또래의 청(소)년
  • 교재: 주교재 – ⟪국가⟫, 천병희 역, 숲 / 세미나 교재 – <대화편, 플라톤의 국가란 무엇인가>, 너머학교
  • 3월 6일에는 청소년 고전학교를 소개하는 간단한 간담회가 있습니다. 간담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참여하실분은 꼭 댓글을 남겨주세요.

_ 진행 방법 _

2시 ~ 3시 30분 : 세미나
3시 30분 ~ 5시 30분: 강의 및 질의 응답

* 이번학기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세미나 시간을 갖습니다. 세미나 교재를 바탕으로 토론하며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눠봅니다.
* 강의시간에는 강의안을 통해 플라톤의 <국가>에서 주요 내용을 나눕니다. 세미나 시간에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이야기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학기 끝에는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한편의 글로 써서 발표합니다.

 

_ 강좌 일정 _

#1 3월 13일 OT: 강좌 소개 및 자기 소개
#2 3월 20일 세미나 교재 1장 강의 1강 플라톤과 <국가>
#3 3월 27일 세미나 교재 2장 강의 2강 제1권 (24~85쪽)
#4 4월 3일 “세미나 교재 3장” 강의 3강 제2권 (86~139쪽)
#5 4월 10일 “세미나 교재 4장” 강의 4강 제3권 (140~207쪽)
#6 4월 17일 “세미나 교재 5장” 강의 5강 제4권 (208~261쪽)
#7 4월 24일 “자체 세미나 1” 강의 6강 제5권 (262~327쪽)
#8 5월 1일 “자체 세미나 2” 강의 7강 제6권 (328~383쪽)
#9 5월 7일 “자체 세미나 3” 강의 8강 제7권 (384~435쪽)
#10 5월 14일 “에세이 준비 1” 강의 9강 제8권 (436~490쪽)
#11 5월 21일 “에세이 준비 2” 강의 10강 제 9권 (491~537쪽)
#12 5월 28일 에세이 준비 3 강의 11강 제 10권 (538~591쪽)
#13 6월 5일 에세이 초고 발표
#14 6월 12일 에세이 수정 1
#15 6월 17일 에세이 수정 2
#16 6월 26일 최종 에세이 발표

 

* 위의 책은 모두 ‘책방 온지곤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강좌 신청자는 10% 할인된 가격에 해당 도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할인된 교재 2권의 가격은 45,000원입니다.
* 작은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시면 출판생태계를 살리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 책방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 ~ 오후 6시까지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 방문하여 책방을 둘러보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공부할 수 있습니다.

 

이끎이 기픈옹달은 …

지난 10년간 수유너머에서 고전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책방 온지곤지’의 책방지기로, ‘연구공간 우리 실험자들’의 연구자로 분주히 생활중입니다. 공부하면서 다양한 청소년들과 함께 여러 고전을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에게 고전과 인문학을 소개하는 일을 계속하려 합니다.

《논어》를 쉽게 풀어쓴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을 썼고, 연구실 동료들과 《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 《나를 위해 공부하라 》, 《우정은 세상을 돌며 춤춘다》, 《감히 알려고 하라》를 썼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청소년은 물론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쓸 생각입니다.

홈페이지: http://zziraci.com

2016년 청소년 인문학교 1학기 :: 쇼미더무비

스크린을 통해 우리는 낯선 세계를 경험합니다. 변신로봇을 만나는가 하면, 가지각색의 히어로를 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감정 속으로 들어가는가 하면 아득한 우주 저 멀리 떠나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과 동떨어진 경험을 ‘영화 같다’고 말합니다. 자유로운 상상의 공간.

그러나 본 강좌에서는 오늘 우리 삶으로 육박해 오는 영화를 봅니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현실을 도려낸 영화들이 여기 있습니다. 어두운 극장 속에서 세상을 잊을 수도 있겠지만, 스크린을 통해 새롭게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읽는 돋보기로서의 영화!

총 8편의 영화는 저마다 다른 주제로 우리에게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교실, 꿈, 성, 인권, 역사, 체제, 혁명, 자유… 만만치 않은 주제이지만 영화를 발판삼아 이야기를 펼쳐봅시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혹은 옆 친구에게서 예상치도 못한 멋진 생각을 만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 유쾌한 수다에 참여할 동료를 찾습니다.​

 

  • 강사: 기픈옹달 (zziraci@gmail.com / O1O-51O1- 57O7)
  • 일시: 2016년 1월 3일 ~ 2월 28일(2개월)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 5시 30분
  • 대상: 중고등학생 또는 그 또래의 청(소)년 15명
  • 예비 중1도 신청가능합니다. 영화는 ’15세 관람가’로 골랐으니 참고하세요.

 

– 강좌 일정 –

1월 3일 _ 1강 《죽은 시인의 사회》 – 카르페 디엠
1월 10일_ 2강 《빌리 엘리어트》 – 날아봐! 새처럼
1월 17일_ 3강 《헤드윅》 – 혼자라도 걸어갈 거야
1월 24일_ 4강 《셀마》 – 일어나 걸어라. 끊임없이
1월 31일_ 5강 《변호인》 – 역사란 무엇인가
2월 14일_ 6강 《매트릭스》 – 내 손 위의 빨간 약
2월 21일_ 7강 《브이 포 벤테타》 – 그들은 광장에 모였다. 그리고…
2월 28일_ 8강 《붉은 돼지》 – 날지 못하는 돼지는 그냥 돼지​

 

* 영화는 각자 구해 보아야 합니다. 인터넷이나 지역 도서관을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 매 시간 과제가 있습니다. 영화 감상문을 매주 금요일 저녁까지 홈페이지에 올려야 합니다. 분량은 A4 1쪽 이상이어야 합니다.
* 수업은 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합니다.​

 

❊ 강사 기픈옹달은

지난 10년간 수유너머에서 고전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책방 온지곤지’의 책방지기로, ‘연구공간 우리 실험자들’의 연구자로 분주히 생활중입니다. 공부하면서 다양한 청소년들과 함께 여러 고전을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청소년에게 고전과 인문학을 소개하는 일을 계속하려 합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논어》를 쉽게 풀어쓴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을 썼고, 연구실 동료들과 너머학교의 ‘고전이 건네는 말’ 시리즈를 썼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청소년은 물론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쓸 생각입니다.

홈페이지: http://zziraci.com

2015년 청소년 고전학교 4학기 :: <장자> 나를 바꾸는 지혜, 삶을 가꾸는 기술

 

⟪장자⟫는 거대한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드넓은 바다, 어두컴컴한 그 심연에서 거대한 물고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이 거대한 물고기는 새로 변해 까마득한 푸른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물고기가 새가 되는 이야기! 장자는 대체 이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마 그처럼 엄청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가 봅니다.

장자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길이 하나가 아님을 이야기해줍니다. 기이한 신선, 괴상한 외모의 추남, 기괴한 나무가 그 주인공입니다. 장자는 이들을 통해 구부러진 길, 많은 사람이 걷는 길이 아닌 또 다른 삶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전쟁의 한 가운데에서 장자는 그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모험가였습니다.

이번 학기 청소년고전학교에서는 이 ⟪장자⟫를 읽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매료시켰던 이 멋진 책을 만나봅시다. 종횡무진! 종잡을 수 없는 장자의 이야기는 우리를 때론 아찔한 지경까지 몰고 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상식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우리의 좁은 식견을 탕탕 부숴버리는 날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꾸로 ⟪장자⟫를 읽는 것은 무척이나 매력적인 지적 체험이 될 것입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짜릿한 깨우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자를 만나러 함께 떠나봅시다.

 

  • 강사: 기픈옹달 (zziraci@gmail.com / O1O-51O1- 57O7)
  • 일시: 2015년 9월 6일 ~ 12월 20일(4개월)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30분 ~ 6시
  • 대상: 중고등학생 또는 그 또래의 청(소)년
  • 교재: ⟪장자⟫​, 김학주 역, 연암서가

 

– ⟪장자⟫ 전체를 일독하는 것이 본 강좌의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따라서 매주 읽기 과제가 있습니다. 교재는 매 시간 가져와야 합니다.
– 마지막 주에는 한편의 글을 써서 발표합니다. 자신의 고유한 생각과 감상이 담긴 글을 씁니다.
– 돌아가면서 간식을 준비하고, 발제문을 써야 합니다.
– 결석을 절대 불허합니다. 중간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여해야 합니다. 꾸준히 함께 배우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의견을 모아 중간에 하루 정도 쉬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 매 시간 밀도 있는 공부가 되길 바랍니다. 기초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면 일요일 오전 강좌를 신청해주세요.

2015년 청소년 고전학교 3학기 :: <레 미제라블>, 민중이여 일어서라!!

 

이번 학기 우리는 19세기 중반 프랑스로 여행을 떠납니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통해 혼란스런 그 시대의 내밀한 모습을 훔쳐봅시다.

‘레 미제라블’은 ‘비참한 사람들’혹은 ‘불쌍한 사람들’을 뜻합니다. 제목처럼 소설은 사회 밑바닥에 놓인 사람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그들은 도둑이며, 걸인이고, 무뢰한이며, 버려진 아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빅토르 위고는 단순한 연민의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들 속에 들끓고 있던 어떤 힘, 움직임, 순수함, 욕망을 꺼내어 보여줍니다. 바로 그 속에서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읽어냅니다. 19세기의 진보는 바로 이들의 삶에서 출발합니다. 그리하여 역사, 종교, 정치의 지도를 다시 그러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리 이야기해야 할 것은 우리가 읽을 다섯권의 소설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점입니다. 언젠가 읽었던 짧은 ‘장발장의 이야기’는 잊어버립시다. 무더운 여름의 햇살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읽어야 할 것입니다. 지루하기도 하고, 당최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 안 되는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소설을 다 읽고 난 뒤에 얻는 뿌듯함은 결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선물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이 뜨거운 여름을 《레 미제라블》과 함께 불태워봅시다.

 

  • 강사: 기픈옹달 (zziraci@gmail.com / Telegram: zziraci)
  • 일시: 2015년 7월 12일 ~ 8월 30일(8주) /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 6시 30분
  • 대상: 중고등학생 또는 그 또래의 청(소)년
  • 교재: 《레 미제라블》, 정기수역, 민음사

<강좌 일정>

1강 
7월 12일 – Intro: 18세기와 19세기 프랑스 – 혁명과 제국, 왕정과 공화정
2강
 7월 19일 – 1부 팡틴: 악인 장 발장과 시장 마들렌씨
3강 7월 26일 – 2부 코제트: 숲 속 어두운 길에서 만난 손
4강 8월 2일 – 3부 마리우스: 전진하는 세계 속의 청년
5강 8월 9일 – 4부 플뤼메 거리의 서정시와 생 드니 거리의 서사시: 불타는 혁명의 거리
6강 8월 16일 – 5부 장 발장: 다시 장 발장으로…
7강 8월 23일 – 영화관람 〈레 미제라블〉
8강 8월 30일 – 에세이 발표

 

– 5권의 소설을 매주 1권씩 읽습니다.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깊이 숙고한 뒤에 신청해 주세요.
– 매주 금요일 밤까지 간단한 감상문을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합니다. 첫 과제는 7월 10일 까지 제출해주세요. (잘못 표기했습니다;; 첫 시간은 그냥 참석하면 됩니다.)
– 강좌는 각자의 감상문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합니다.
– 8월 23일에는 2012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함께 봅니다. 소설을 다 읽고 난 뒤에 보는 영화는 새로운 감동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 8월 30일에는 짧은 에세이를 써서 발표합니다.

2015년 청소년 고전학교 2학기 :: 말과 철학, 공자와 소크라테스

약 2500년 전, 덜거덕 거리는 수레를 타고 여러 나라를 떠돌던 인물이 있습니다. 자신을 알아줄 사람을 찾고자 했으나 결국 그는 고향에 돌아와 쓸쓸한 죽음을 맞습니다. 다행히 제자들이 스승의 말을 책으로 엮어 후대에 전해주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공자’, 책의 이름은 바로 《논어》입 니다. 그로부터 약 100년 뒤,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억울한 재판을 받은 인물이 있습니다. 무죄를 주장했으나 진실을 말하는 입을 두려워한 사람들은 사형을 내렸습니다. 도망칠 수 있었음에도 그는 감옥 안에서 독배를 듭니다. 그의 이름은 ‘소크라테스’, 제자 플라톤의 글로 그의 행적이 전해집니다.

이번 학기 우리는 이 두 철 인哲人을 만납니다. 세상과 불화했지만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간, 참된 앎의 길을 찾은 이들의 삶을 만납니다. 흔히 이들을 ‘철학자’라 부릅니다. 어려운 개념과 고상한 단어로 포장하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소박하지만 진솔한 말에서 출발하려 합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앎을 사랑하고 배우기를 쉬지 않았던 사람이었고, 그 즐거움 때문에 침묵할 수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이 뿌린 말의 씨앗은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열매를 맺을까요? 우리는 그들의 말을 곱씹으며 ‘철학한다는 것’에 대해 질문하고자 합니다. 안다는 것, 배운다는 것, 산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 우리가 만날 질문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함께 가는 친구들이 있기에 외롭지도 고달프지도 않습니다. 이 멋진 길에 동참할 친구를 찾습니다.

 

 

  • 강사: 기픈옹달 (zziraci@gmail.com / Telegram: zziraci)
  • 일시: 2015년 3월 8일 ~ 6월 21일(4개월)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 5시 30분
  • 장소: 인문공간 소요 수유너머R
  • 대상: 중고등학생 또는 그 또래의 청(소)년 15명

 

<강좌 일정>

3월   8일 OT &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세계
3월 15일 <논어> I : 1.학이
3월 22일 <논어> II : 2.위정 ~ 4.리인
3월 29일 <논어> III : 5.공야장 ~ 7.술이
4월   5일 <논어> IV : 8.태백 ~ 10.향당
4월 12일 <논어> V : 11.선진 ~ 14.헌문
4월 19일 <논어> VI : 15.위령공 ~ 20.요왈
4월 26일 <소크라테스의 변론>
5월   3일 <크리톤>
5월 10일 <파이돈> I
5월 17일 <파이돈> II
5월 24일 <향연> I
5월 31일 <향연> II
6월   7일 에세이 개요
6월 14일 소풍
6월 21일 에세이 발표

 

* 공자의 《논어》,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행적이 기록된,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향연》을 차례로 읽습니다.
* 《논어》는 김형찬 역을, 《소크라테스의 변론》 등은 천병희 역을 읽습니다. 수업시간에 책을 꼭 가져와야 합니다.
* 참여자는 매주 해당하는 분량을 읽어야 하며, 읽을 내용을 바탕으로 매주 과제를 제출해야 합니다.
* 과제는 읽은 부분 가운데 인상적인 부분을 옮겨쓰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인 글을 씁니다. 분량은 A4 1쪽이며, 매주 금요일까지 홈페이지에 올립니다.
* 마지막 주에는 에세이를 써서 발표합니다.

 

  

 

2015년 청소년 인문/고전학교는 다음과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 1학기(1-2월) 애니메이션으로 상상하고 이야기하라
• 2학기(3-6월) 말과 철학: 공자와 소크라테스
• 3학기(7-8월)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 4학기(9-12월) 성인의 발자취, 그리스도와 붓다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