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_[2001 Space Fantasia: 호시노 유키노부]

2001 Space Fantasia (2001 야화) 세트 – 전3권
호시노 유키노부 글.그림, 박상준 감수/애니북스

난 자고로 만화를 좋아한다. 우선은 가볍게 읽을 수 있으니까. 게다가 스토리에 작화까지 멋지다면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으니까.

알라딘에서 책을 고르다 우연히 눈이 간 책이다. 14년을 기다렸다는 리뷰를 읽고는 냉큼 구입했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가 스타더스트 메모리즈의 작가라는 사실을 알고는 아무런 갈등 없이 질러버렸다.이전에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를 기다리던 마음이 어떤지를 잘 알기에 좋은 만화란 자고로 기회가 있을 때 구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독자에게 검증된 만화, 게다가 작가까지 마음에 드니 금상첨화! 약간은 무리였지만 그래도 책을 받아보니 후회가 들지는 않는다.

전작 스타더스트 메모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짧은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른 점이라면 각 이야기가 서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느슨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점. 나름대로 커다란 스토리를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받아보고는 단숨에 읽어버렸으니 이제 남는 건 좀 되새김질 하는 거다.

약간 황당한 부분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SF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독서 릴레이: 나에게 독서란 [혁명]이다

낮잠을 잤다. 일어났더니 TheQ군께서 릴레이를 쏴주셨다. 이런… 귀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던져준 떡밥을 무시해서는 안되겠기에 이렇게 글을 쓴다. 근데 며칠동안 RSS를 통해 다양한 독서론을 보았지만 자세히 읽지는 않았다. 이렇게 나에게까지 올줄은 몰랐다고 해야할까? 여튼 세계는 넓고, 노는 바닥은 좁다.(응!?)

나에게 독서란 [혁명]이다. 뭔가 꽁끼한 말을 뽑아내고 싶기도 한데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허세][자뻑]을 뒤 이어 [거세]나 [자폭] 등을 생각해봤지만, 그건 내 이야기가 아닌거 같아 접기로 했다. 그래도 릴레이인데 좀 뽀대나는 말을 내세워야겠다 싶어 생각한 말이 [혁명]이다.

혁명革命. 사전을 찾아보니 설명이 꽤 복잡하다. 국어사전에서는 “헌법의 범위를 벗어나 국가 기초, 사회 제도, 경제 제도, 조직 따위를 근본적으로 고치는 일.(Daum 국어사전)”이라고 한단다. 백과사전에서는 한술 더 떠서 정치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으로 해석하려 든다. 좀 뽀대나고 싶어서 선택한 [혁명]이지만 그런 뜻은 아니고.

혁명革命이란 말 그대로 명命을 바꾸는 것(革)을 말한다. 명命이란 주어진 객관적인 조건을 말한다. 선택이전에 이미 주어진. 독서란 바로 그 현실을 깨뜨려 새로운 삶의 통로를 만들어내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독서는 삶의 변화를 수반한다. 끊임없이 다른 ‘나’를 만나도록 하는 힘이라고 할까나?

<논어서설論語序說>에 소개된 문장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정자程子가 말했다. [논어]를 읽는 데에 다 읽은 뒤에 아무 일이 없는 자도 있고, 다 읽은 뒤에 한 두 구절을 얻어 기뻐하는 자도 있고, 다 읽은 뒤에 그것을 알고 좋아하는 자도 있으며, 다 읽은 뒤에 바로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춤추고 발로 뛰는 자도 있다.

정자程子가 말했다. 지금 사람들은 책을 읽을 줄 모른다. 예를 들면 [논어]를 읽었을 때에, 읽기도 전에 이러한 사람이었고 읽은 뒤에도 또 다만 이러한 사람이라면 그것은 읽지 않은 것이다.

- inuit : 독서는 [자가교육]이다.
- 유정식 : 독서는 [성장]이다.
- 쉐아르 : 독서는 [확장]이다.
- 최동석 : 독서는 [삶]이다.
- 구월산 : 독서는 [여행]이다.
- easysun : 독서란 [영양제 챙겨먹기]다.
- 민노씨 : 독서란 [연애감정]이다.
- leopord : 독서란 [만남과 헤어짐]이다.
- Hendrix : 독서란 [연애]다.
- capcold : 독서란 [허세]다.
- TheQ : 독서란 [자뻑]이다.
- ZZiRACi: 독서란 [혁명]이다.

[릴레이 규칙]

규칙입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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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마지막이란다. 그래도 이 릴레이를 업어갈 사람이 있을까? 그나마 가까운 r, 옐양에게 바턴을 넘긴다. 한 명 더라면 예인님에게도.  막판이라 뭐 따로 연락하지는 않으련다. 방명록에 댓글 다는 정도~? ㅎㅎ

과연 누가 마지막 주자가 될 것인가!!!!

[사기열전, 맹자순경열전]

태사공太史公은 말하였다.

“내가 [맹자孟子]를 읽다가 양혜왕梁惠王이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를 이롭게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질문한 대목에 이르러 일찍이 책을 덮고 탄식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아! 이롭다고 하는 것은 진실로 어지러운 것의 시작이구나! 공자孔子가 이로운 것을 말하는 것이 드물었던 것은 항상 그 (어지러운 것의) 근원을 막기 위함이었다. 그런 까닭에 ‘이로운 것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怨望이 많다’라고 하였다. 천자天子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이로움을 좋아해서 생긴 병폐가 어찌 다르겠는가!”

맹가孟軻는 추騶나라 사람으로, 자사子思의 제자에게서 학문을 배웠다. 도道가 이미 통달하게 되어 제선왕齊宣王에게 유세하여 섬기고자 하였으나 선왕이 그를 등용하지 않았다. 맹가가 양梁나라에 갔으나 혜왕은 그가 말하는 것을 믿지 않았고, 맹가를 보고 그의 말은 현실과 거리가 멀어 당시의 사정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였다. 당시 진秦나라는 상군商君을 등용하여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군대를 강하게 하였고, 초楚나라와 위魏나라는 오기吳起를 등용하여 싸움에서 이기고 적을 약하게 하였다. 제齊나라의 위왕威王과 선왕宣王은 손자孫子, 전기田忌의 무리를 등용하여 제후들이 동쪽을 향하여 제나라에 조회朝會하게 하였다. 천하는 바야흐로 합종合縱과 연횡連橫에 힘썼으며, 남을 공격하고 정벌하는 것을 현명하다고 여겼다. 그래서 맹가는 당唐, 우虞와 삼대三代의 덕정德政을 논술하였지만, 그가 가는 곳마다 그 내용과 부합되지 않았다. 물러나와 만장萬章의 무리들과 함께 [시경詩經], [서경書經]을 순서에 따라 편집하고, 중니仲尼의 뜻을 논술하여 [맹자] 7편을 썼다. 그 뒤로 추자騶子의 무리가 있었다.

- 맹자순경열전 中(사기열전 – 상, 203~204 / 까치출판사 정범진 외 옮김)

* 맹자에 대한 사기열전의 기록은 이것뿐이다. 생각보다 짧고 평가도 아주 간단하다. 맹자를 여는 의리론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뿐이다. 약간은 김빠진 느낌. 원문도 간단하다. 유가의 기록이라 그런지 논어, 대학을 인용하고 있지만 지극히 평이한 느낌이다.

* 아래 문장이 ‘문방사우 1기’ 첫수업에서 암송해야 할 문장이다. 양혜왕과의 첫 대화를 암송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었지만 뭐 괜찮다. 그래도 사마천이라는 거인이 남긴 맹자에 대한 짧은 평가니 말이다.

太史公曰 余讀 孟子書 至梁惠王問 何以利吾國 未嘗不廢書而歎也 曰 嗟乎 利誠亂之始也 夫子罕言利者 常防其原也 故曰 放於利而行多怨 自天子至於庶人 好利之獘何以異哉

- 해석은 간단하다. 위 인용문 첫 문단이니…

사기열전 -상 -
사마천 지음/까치글방

[축전] ‘수유 너머 r’의 탄생!!

원남동에서 용산으로 이사할 때는 걱정이 많았다. 과연 우리가 그만한 공간을 채울만한 능력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 이제는 이 공간도 비좁다. 해결책은 몇 가지 없다. 활동을 줄이거나, 공간을 늘리거나, 새로운 형태로 바꾸거나. 우리들은 세번째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래서 우선은 20대가 총대를 매고(나도 20대란 말이다!!) 아래 층에서 새로운 실험을 해보기로 했고, 또 한 팀은 구로 지역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여튼 만세, 죠스, 영달을 위시한 연구실 20대가 <수유 너머 r>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실험에 뛰어들었다. 논란도 많았지만 여튼 시작했다. 바로 며칠전에 고대하던 블로그가 오픈했다. 이름하야 ‘뷁수의 탄생’ ㅡㅡ; 뷁이라니…

화려한 디자인에서부터 ‘만국의 뷁수’를 향한 우렁찬 외침까지. 아직은 좀 정리가 덜 된 느낌이지만 앞으로를 기대해야 할 듯. 새로운 글쓰기의 툴로 블로그를 선택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할듯하다. 여튼 오픈을 축하하며! 심심할 때 들려볼 블로그가 늘었다는 게 좋긴하다.

이 참에 수유 너머와 관계된 웹 공간들이나 정리해야 겄다.

  • 연구공간 수유+너머 홈페이지 (http://transs.pe.kr/): 꼬뮤넷을 선포했지만 아직 옛날 틀을 갖추고 있다. 조만간 틀을 바꿔야 할듯
  • 공간플러스 홈페이지 (http://spaceplus.or.kr): ‘공간플러스’가 뭐냐고 물으면 설명하기 난감하다. 여튼 연구실 안의 또다른 실험공간
  • 수유 너머 구로 홈페이지 (http://transs.pe.kr/guro): 수유 너머의 네트워크 실험의 한 공간. 제로보드로 꾸몄다.
  • 수유 너머 r 카페 (http://cafe.daum.net/trans-r/): 카페를 만든건… 홈페이지를 만들자니 귀찮고, 게시판만 쓰자니 없어보이고… 그래서가 아닐까? ㅎㅎ ‘수유 너머 r’의 다양한 활동을 볼 수 있음
  • 수유 너머 r 블로그 (http://trans-r.tistory.com/): 뷁수의 탄생! 앞으로 얼마나 뷁스러운 미래를 보여줄지 기대하겠다.
  • YAP 블로그 (http://yap21.com/): YAP이 뭐냐고?? 연암 픽처스(Yeon Am Pictures)의 약자다. 연구실에서 흔하지 않은 딴따라 집단. 영상과 주술이 결합된 집단

게인 블로그도 몇 개 되는 데 패스하련다. 너무 귀찮아서… ㅡㅡ;

워드프레스 2.8 업그레이드

워드프레스를 2.8로 업그레이드 했다. 블로깅 없이 블로그 업데이트만 하다니.. ㅡㅡ; 이게 다 게으른 탓이다. 여튼 2.8로 업그레이드했는데 오류가 많다.

우선 아직 워드프레스 한글버전이 업데이트 안되었다는 점. 영문으로 업데이트 했는데 영문과 한글이 섞여 표시되는 것이 어색하다. 뭐, 이건 별 문제가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 글쓰기를 하는데 ‘보이기(Visual)’에 에디터 창이 안나왔다는 것. HTML에디터만 써야 한단 말이냐!!

결국 서버이 있는 워드프레스 기존 버전에 2.8 버전을 덮어썼다. 아뿔싸! 그러다보니 그동안 모아두었던 테마들과 플러그인이 싹 지워진 게다. ㅜ.ㅜ 그런데도 문제는 해결이 안되더라. 그래서 포럼에 소개된 방법을 모두 써봤다. (결국 원인은 찾지 못했다.) 재업그레이드 + 구글 기어 중단 + 브라우저 쿠키 삭제 신공! 그랬더니 겨우 에디터가 복구되었다.

제길… 그러는 바람에 테마와 플러그인만 날아갔다.

테마는 대충 구해서 붙여놓았고 플러그인은… 아무래도 정리해두어야 할듯. 아래는 현재 사용하는 플러그인 목록이다.

  • Akismet : 스팸을 막기위해서는 필수
  • Google Analytics for WordPress: Google Analytics를 사용하기 위한 간단한 플러그인
  • Hello Dolly: Akismet과 함께 기본 플러그인. 설명은 패스! ^^;
  • Lifestream:  Lifestream 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플러그인
  • WP-Syntax: 프로그래밍 언어를 표시할 수 있게 도와주는 플러그인
  • WP Super Cache: 무거운 워드프레스를 좀 가볍게 하기.

[책]_[북정록: 신류]

북정록
이윤엽 그림, 유타루 글/알마

북정록北征錄, 글자 그대로 옮기면 북쪽 정벌의 기록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누구와 싸웠을까? 이 책의 부제를 보면 이렇다. ”러시아와 싸운 조선군 사령관 신류가 남긴 병영일기”

1658년 효종 9년, 청나라는 흑룡강 유역에 침법한 러시아 원정대를 물리치기 위해 조선에 원군을 요청한다. 러시아의 신식 총에 맞서 조선의 포수들의 도움을 받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당시 조총부대만 두고 보자면 조선이 청나라보다 앞서 있었다고 한다. 물론 동쪽 변방에 병사를 보내는 수고로움을 덜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의 기록자 신류는 이렇게 약 250여명의 부대원을 데리고 조선을 떠나 낯선 이국 땅에서 전쟁을 벌이게 된다.

4월부터 8월 말까지, 전쟁 준비에서 부터 시작해서 다시 귀국하기까지의 기록을 날마다 담았다. 전쟁 기록이라고 해서 화끈한 전쟁을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다. 전쟁을 벌인 것은 고작 몇 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전쟁을 둘러싼 주변 이야기가 더 많다. 두만강을 건너 멀리 흑룡강 유역까지 가는 긴 여정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는가. 진흙길에 고생한 것에서부터 배가 뒤집혀 죽을뻔한 이야기까지, 역시 집 떠나면 고생길이다. 게다가 청나라 대장 사르후다는 조선군을 제대로 대우해주지도 않는다.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을 다 빼앗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쓸데 없는 이유로 조선군을 묶어놓고는 식량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다. 게다가 따라온 조선인 통역관도 무시하니 먼 이국땅에서 보내는 날들이 편할리 없다.

재미있는 것은 그렇게 먼 길을 떠났으면서도 정작 싸울 대상이 누구인지 제대로 몰랐다는 점이다. 신식 총으로 무장하고 있었지만 그들 눈에는 변방에 사는 오랑케 가운데 하나였을 뿌니었다. 하긴, 그렇게나 광활한 영토를 가진 나라가 있으리라고는 상상치도 못했을 것이다.

북쪽 바닷가에 도적 한 무리가 있다. 그 소굴은 어디인지 알 수 없다. 도적들은 배를 타고 헤이룽 강을 오르내리며 와르카를 마구 약탈했다. 청나라는 도적과 여러 번 싸웠지만 모두 지고 말았다. 이 때문에 청나라는 지난 갑오년(1654년)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원병을 요구 했고, 이번에 또 군대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 11쪽

낯선 소재지만 참 재있게 읽었다. 초등학교 3~4학년부터 읽어도 될만큼 쉽게 번역이되어 있다. 중간 중간 옮긴이의 설명이 붙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삽화도 깔끔하고 편집도 잘 되어 있어 읽기에 아주 좋다.

6월 1일 수유 너머 구로가 열립니다.

수유 너머 구로_ 2009년 여름 프로그램 안내

구로에서 수유+너머가 새롭게 열립니다. 나이와 성별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펼쳐지는 배움의 대향연! 앎이 삶으로, 삶이 앎 으로 소통하고 순환하지 않는 공부는 우리를 병들게 합니다. 배움에 특별한 시기와 장소가 있다고 하는 생각이 우리를 나태 하게 합니다.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에서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공부,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를 새로운 배움의 장으 로 만들 수 있는 공부, 굳어진 습속을 바꾸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공부, 나의 삶 전체가 배움의 기쁨으로 충만해지 는 공부, 배움의 그 충만한 기쁨이 온 세상으로 흘러넘치는 공부를 위하여! 구로에서 수유+너머가 새로운 배움의 장을 열어 나갑니다.

수유 너머 구로 | http://transs.pe.kr/guro |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501-9 3층 ‘수유 너머 구로’ | 찾아오시는 길

강좌 | 학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서당 워크샵 / 6월 10일 ~ 7월29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고전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나이나 지식의 양도 중요하지 않지요. 어린 아이와 노인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텍스트, 그것이 바로 고전입니다. <서당 워크샵>에서는 고전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누게 됩니다. 고전 과 함께 삶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발견하고, 각자의 공간에서 공부 모임을 만들어 봅시다. 가정에서, 일터에서, 지역 공동체 에서 고전을 함께 읽는 다양한 모임들이 생겨나기를 꿈꿉니다.

  • 강사: 고미숙, 김선일, 김현식, 이은봉
  • 강좌회비: 13만원 / 정원: 20명
  • 접수계좌: 국민 817202-04-064176(김기명)
  • 강좌문의: 김현식 011-9419-0570 / zziraci@gmail.com

1강(6. 10)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고미숙)
2강(6. 17)_ 고전을 공부한다는 것: <대학> 경1장 (이은봉)
3강(6. 24)_ 논어강독 I: <논어 학이편> 1~4장 (이은봉)
4강(7. 1)_ 논어강독 II: <논어 학이편> 5~11장 (김현식)
5강(7. 8)_ 논어 강독 III: <논어 학이편> 12~16장 (김현식)
6강(7. 15)_ 몸과 삶을 바꾸는 공부: 요가와 명상 (김선일)
7강(7. 22)_ 워크샵 I: 논어 명문장 (김현식)
8강(7. 29)_ 워크샵 II: 논어 명문장 (김현식)

* 워크샵 시간에는 논어 문장을 해석해 보면서 직접 수업을 준비합니다.

강좌 | 달인(호모) 시리즈 / 6월4일 ~ 7월2일, 매 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공부, 언어, 예술, 사랑, 돈 – 우리의 존재를 지배하는 키워드들입니다. 진부하기 이를 데 없고 퇴색할 대로 퇴 색한 낱말들이죠. 자본과 경쟁의 원리가 그 배후에 있음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하여, 무엇보다 이 낱말들을 자본과 경쟁 의 늪에서 건져올려 창조와 생성의 원리로 변환해야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우리 삶 속에서 그 창조와 생성이 실험되어 야 합니다. 이 실험에 동참하고 싶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강사: 고미숙, 채운(윤세진)
  • 강좌회비: 9만원 / 정원: 20명
  • 접수계좌: 국민 817202-04-064176(김기명)
  • 강좌문의: 류시성 010-9533-3036 / ryusisung@naver.com

1강(6. 4)_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고미숙) |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그린비 출판사)
2강(6. 11)_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다! (윤세진) | <언어의 달인 호모 로퀜스> (그린비 출판사)
3강(6. 18)_ 감수성의 혁명으로서의 예술 (채운) |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 (그린비 출판사)
4강(6. 25)_ 내 몸을 바꾸는 에로스혁명 (고미숙) |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그린비 출판사)
5강(7. 2)_ 쩐의 달인 호모 꼬뮨스, 돈은 물이다! (고미숙) |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 (휴머니스트 출판사)

* 매주 한 권씩 책을 읽어와야 합니다.

강좌 | 책 읽는 금요일 1기_인간과 도덕 / 6월19일 ~ 8월28일, 매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고전이란 생명의 역동성이 살아 숨 쉬는 책, 생사를 가로지르는 원대한 비전이 담긴 책, 새로운 시대를 예감하는 책, 한 시 대의 통념에 맞서 치열하게 투쟁한 책, 마주칠 때마다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책을 뜻합니다. 지금, 여기 나의 삶의 비전 을 다시 밝혀줄 고전을 길잡이와 함께, 또 친구들과 함께 읽습니다.

  • 강사: 고병권, 손기태
  • 강좌회비: 14만원 / 정원: 20명
  • 접수계좌: 국민 817202-04-064176(김기명)
  • 강좌문의: 김강 010-3424-7316 / osr1998@cyworld.com

첫 번째 책(6.19~7.24)_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읽는 <성서> (손기태)
두 번째 책(8.7~8.28)_ 니체, <도덕의 계보> (고병권)

* 두 권의 책 사이에 <영화 보는 금요일>이 진행됩니다.

청소년 강좌 | 史記와 글쓰기 / 6월13일 ~ 8월15일 ,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史記는 역사가 단순히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의 삶을 새롭게 창조하는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백이 숙제 가 먼저 있어서 사마천이 백이열전을 쓴 것이 아니라, 사마천이 백이열전을 씀으로 해서 비로소 백이와 숙제는 이 세상에 존 재하게 된 것이죠. 사마천은 글쓰기를 통해 ‘쓰지 않으면 없었을’ 많은 삶들을, 그리고 자기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습니다. 사기 읽기와 글쓰기를 통하여 우리도 자신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적인 삶을 만들어 봅시다.

  • 강사: 정경미 / 대상: 13세~18세 청소년
  • 강좌회비: 15만원 / 정원: 20명
  • 접수계좌: 우리 1002-315-216786(정경미)
  • 강좌문의: 정경미 010-7760-5828 / boghabumi@hanmail.net

1강(6. 13)_ 사기는 어떤 책인가
2강(6. 20)_ 백이 숙제는 왜 굶어 죽었나
3강(6. 27)_ 관중과 포숙의 우정
4강(7. 4)_ 시체 위에 엎드린 오기
5강(7. 11)_ 공자와 제자들
6강(7. 18)_ 닭울음 소리로 위기를 벗어난 맹상군
7강(7. 25)_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먹는다
8강(8. 1)_ 상여의 집에는 네 벽밖에 없었다
9강(8. 15)_ 문집 발표회

* 매주 史記를 일정 분량 함께 읽으면서 사마천이 던지는 문제에 대해 각자 나름대로 글을 써 보고, 쓴 글을 함께 발표하고 토론합니다. 이렇게 쓴 글들은 모아서 강의가 끝났을 때 문집을 엮습니다. 8월 15일에 졸업식 및 문집 발표회가 있습니다.

문방사우 |1기_천하무적 맹자가 나가신다 / 6월8일 ~ 8월24일,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우리가 만나 볼 맹자라는 사람은 이천 년도 넘은 아주 옛날 사람입니다. <맹자>는 당시 여러 왕이나 제자 들과 맹자가 주고받았던 이야기를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에 당당한 맹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맹자의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수레를 타고 세상을 돌아다니는 떠돌이였지만 그 누구도 맹자를 만만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맹자 >를 함께 읽으면서 맹자가 보여준 삶의 힘과 비전을 배웁니다. 이 세상을 당차게 살아갈 힘과 용기를 <맹자>와 함 께 발견해 봅시다.

  • 문방사우는 1318 구로지역 공부방 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 강사: 김현식 / 튜터: 류시성, 소하영
  • 정원 20명 / 상담 후 입학을 결정합니다.
  • 강좌문의: 오선민 010-3111-9868 / burningtotoro@gmail.com

특강(6. 8)_ 철학! 삶을 바꾸는 지혜 (고병권)
1강(6. 15)_ <맹자·순경열전> 천하를 돌아다닌 맹수레, 맹자
2강(6. 22)_ <양혜왕 상> 의義와 리利의 갈림길에서
3강(6. 29)_ <양혜왕 하> 즐거움은 다함께. 여민동락
4강(7. 6)_ <공손추 상> 진정한 용기를 기르는 법. 호연지기
5강(7. 13)_ <공손추 하> 성인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6강(7. 20)_ <만장 상> 백성, 하늘(天)의 눈과 귀
7강(7. 27)_ <만장 하> 난세를 살아가는 지혜
8강(8. 3)_ <진심 상> 만물은 모두 내 마음에
9강(8. 10)_ <진심 하> 마음을 기르는 법

* 소풍(8월 17일) –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 에세이 발표(8월 24일) – <맹자>를 읽고 쓴 글을 발표합니다.

세미나 | 꼬뮨의 사상가들 1기_왕양명의 <전습록 > / 6월4일~7월9일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수유+너머 구로에서는 매주 목요일 낮 2시에 꼬뮨적 삶과 윤리를 공부하는 세미나가 열립니다. 이 배움의 길에서 만나게 될 첫 번째 스승은 왕양명, 튜터는 문성환 선생님. 스승님의 책 <전습록>을 읽고 돌아가면서 발제를 합니다.

  • 세미나 회비: 월 1만원 / 세미나 문의: 오선민 010-3111-9868 / burningtotoro@gmail.com

[논어강독] 1. 논어서설

지난 주 주일부터 논어강독을 시작했다. 첫 시간이라 논어 서설을 조금 읽었을 뿐.

이렇게 정리해 놓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공부한 내용을 정리한다는 마음으로 계속 올릴까한다. 대부분이 성백효 선생의 해석을 참고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말 되는 해석을 위한다는 생각이다. 계속해서 나중에 논어를 다시 읽으면 새로 수정할 수도 있다. 여튼 우선은 서설 일부를 옮겨놓는다.

史記世家曰 孔子名丘字仲尼
: [사기 세가]에 이르기를 공자의 이름은 ‘구’이고 자는 중니이다.

其先宋人 父叔梁紇 母顔氏
: 그 조상은 송나라 사람으로 아버지는 숙량흘이었고 어머니는 안씨였다.

以魯襄公二十二年庚戌之歲 十一月庚子 生孔子於魯昌平鄕鄹邑
: 노나라 양공 22년, 경술년 11월 경자일에 공자를 노나라 창평향 추읍에서 낳았다.

爲兒嬉戱 常陳俎豆 設禮容
: (공자는) 여려서 항상 제사 도구를 늘어놓고 예를 행하는 시늉을 했다.

及長爲委吏 料量平 爲司職吏 畜番息
: 장성하여서는 창고관리자가 되어서는 회계를 공평하게 하였다. 축산담당자가 되어서는 가축이 번식하였다.

適周 問禮於老子 旣反而弟子益進
: 주周 나라에가서 노자에게 예를 물었다. 돌아오자 제자들이 더욱 많아졌다.

昭公二十五年甲申 孔子年三十五 而昭公奔齊魯亂
: 소공 25년, 갑신년, 공자 나이 35세에 소공이 제나라로 도망처 노나라가 어지러워졌다.

於是 適齊 爲高昭子家臣 以通乎景公
: 이에 (공자는) 제나라로가서 고소자의 가신이 되어 경공을 만났다.

公欲封以尼谿之田 晏嬰不可 公惑之 孔子遂行 反乎魯
: 공이 계의 땅을 공자에게 봉해주려 하자 안영이 반대하였다. 공이 의혹을 품자 공자는 (제나라를) 떠나 노나라로 돌아갔다.

定公元年壬辰 孔子年四十三 而季氏强僭 其臣陽虎作亂專政
: 정공 원년, 임진년, 공자 나이 43세에 계씨가 강하여 참람하자 그 신하인 양호가 난을 일으켜 정권을 독점하였다.

故 孔子不仕 而退修詩書禮樂 弟子彌衆
: 이에 공자는 벼슬하지 않고 물러나 시서예악을 닦으니 제자들이 더욱 많아졌다.

何氏曰 魯論語 二十篇 齊論語 別有問王知道 凡二十二篇 其二十篇中章句頗多於魯論
: 하씨(하안)이 말하기를 노나라 논어는 20편이다. 제나라 논어는 따로 문왕, 지도라는 편이 이씅니 모두 22편이다. 그 20편의 장구도 노나라 논어보다 상당히 많다.

古論 出孔氏壁中 分堯曰下章子張問 以爲一篇 有兩子張 凡二十一篇 編次不與齊魯論同
: 고론은 공자의 집 벽에서 나왔다. 요왈 아랫장의 자장문을 하나의 편으로 만들어 두 개의 자장편이 있으니 모두 21편이다. 편차는 제나라, 노나라 논어와 같지 않다.

程子曰 論語之書 成於有子曾子之門人 故其書獨二子以子稱
: 정자가 말하였다. 논어라는 책은 유자와 증자의 문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때문에 그 책에서는 오직 유자와 증자만을 子라고 칭하였다.

程子曰 讀論語 有讀了全然無事者 有讀了後 其中得一兩句喜者 有讀了後 知好之者 有讀了後 直有不知手之舞之足之蹈之者
: 정자가 말하였다. 논어를 읽는 데는 읽고 나서 전혀 아무 일이 없는 자도 있고, 읽은 뒤에 그 마음(中)에 한 두 구절을 얻어 기뻐하는 자도 있고, 읽은 뒤에 알고 좋아하는 자도 있으며, 읽은 뒤에 바로 자기도 모르게 손이 춤추고 발이 뛰노는 자도 있다.

程子曰 頤自十七八 讀論語 當時已曉文義 讀之愈久 但覺意味深長
: 정자가 말하였다. 나(頤, 정이)는 열일곱 여덟부터 논어를 읽었다. 그 때에 이미 글의 뜻을 깨닫고 있었다. 그러나 읽기를 더욱 오래하자 다만 의미가 더욱 깊어짐을 깨달았다.

[정리]_태그 구름 페이지 만들기

태그 구름을 만들어주는 플러그인을 설치했다. 플래시로 태그 구름을 만들어 주는데 3차원 형태로 만들어 준다. 바로 요렇게 말이다~ !!
[wp-cumulus]

문제는 한글이 출력되지 않는다는 점. 찾아보니 워드프레스 사용자들보다 티스토리 사용자들에게서 문제해결 방법이 나왔다. 해결방법은 여기서 tagcloud.swf 파일을 다운받아서 덮어씌우기 하면 된다.

사용에는 아무런 사용이 없다니 마음껏 사용하시길.

덧: 제길! 보기 싫은 이x박이 가장 크게 나온다. 많이 씹었으니…

[책]_[이옥전집: 이옥]

완역 이옥전집 – 전5권
이옥 지음, 실시학사 고전문학연구회 옮김/휴머니스트

소명 출판사에서 나온 이옥 전집이 재출간 되었다. 소명출판사 본은 표지가 어째 촌시럽기 그지없었는데 이번 휴머니스트 판은 그나마 뽀다가 좀 난다. 내용에 차이는 없단다. 그래도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보기 좋은 책이 읽기도 좋은 편이다. 맞다. 나는 책 겉모양에 많은 신경을 쓴다. 물론 내용이 금쪽같은 책은 예외로 하고 말이다.

아는 사람들이 출판사와 이야기해서 싸게 대량주문하는 틈에 재빨리 구입해 버렸다. 언젠가는 읽게되리라는 운명을 믿고서… ^^; 총 5권으로 출간되었지만 사실 한문 원문을 빼면 3권 분량이다. 그럼 4권과 5권은 뭐냐고? 4권은 한문 원문. 5권은 원본을 영인한 책이다. 영인본이 있으면 좋겠다 싶지만 원문이 있는데 괜한 과욕이다 싶어 4권까지만 구입했다. 오늘 두툼한 책을 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물론 한 페이지도 들춰보지 못하고 말이다. 그래도 소품집은 화장실을 오가며 읽으면 좋겠다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