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청소년 고전학교 2학기 :: <사기>, 역사의 발견 & 중국의 탄생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러나 태산같이 무거운 죽음이 있는가 하면, 깃털같이 가벼운 죽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기》의 저자 사마천이 한 말입니다. 태산보다 무거운 죽음을 위해 그는 《사기》를 세상에 남겼습니다. 그의 바람대로 《사기》는 2천 년 넘게 사랑받는 고전 중의 고전이 되었습니다.

《사기》의 여러 인물 이야기는 고사성어가 되었고 소설이 되었으며 오늘날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기》에는 시공을 초월한 매력이 숨어있습니다. 그것은 다채로운 인간사를 생생하게 그려낸 훌륭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사기》에서 우리는 단순한 사실의 나열로서의 역사가 아닌, 여러 삶이 빚어내는 이야기로서의 역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서 인생을 배우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편 《사기》는 ‘중국’이라는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천하 통일과 황제 제도의 탄생은 이후 ‘중국’을 이루는 중요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기》를 통해 우리 곁에 위치한 커다란 세계, ‘중국’을 제대로 만날 수 있습니다. 서구 사상을 이해하려면 《성서》와 그리스 신화를 알아야 하듯, ‘중국’을 이해하려면 《사기》를 읽어야 합니다.

여러 영웅이 만들어내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 ‘중국’의 고대로 멋진 여행을 떠나봅시다.

 

  • 강사: 기픈옹달 (zziraci@gmail.com)
  • 일시: 2014년 3월 9일 ~ 6월 29일(4개월)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 5시
  • 대상: 중고등학생 또는 그 또래의 청(소)년 15명
  • 교재: «사기열전 1», 김원중 역, 민음사

 

* 《사기열전》 이외에도 《사기본기》, 《사기 세가》의 일부를 읽습니다. 진행하면서 교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매주 읽기 과제가 있습니다. 교재에서 해당하는 부분을 읽고 수업에 참여해야 합니다.
* 참여자는 돌아가면서 발제, 간식, 후기 등으로 강좌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 모든 공부에 중요한 것은 한결 같은 마음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참여자는 중간에 결석이나 지각이 없어야 합니다.

 

<강좌 일정>

3월 9일_ 하늘의 도는 옳은가 그른가? :: 백이 ~ 관∙안
3월 16일_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도다 :: 노자∙한비 ~ 오자서
3월 23일_ 군자의 길 vs 부국강병의 길 :: 중니제자 ~ 상군
3월 30일_ 세 치 혀로 천하를 뒤집다 :: 소진 ~ 장의
4월 6일_ 전란의 시대는 맹장을 낳고 :: 저리자∙감무 ~ 맹자∙순경
4월 13일_ 하찮은 재주도 쓸 데가 있다 :: 맹상군 ~ 춘신군
4월 20일_ 달도 차면 기우니 영원한 건 없구나 :: 범저∙채택 ~ 악의
4월 27일_ 어떻게 죽느냐가 어려운 일이다 :: 염파∙인상여 ~ 굴원∙가생
5월 4일_ <소풍>
5월 11일_ 돈으로 황제를 만들어 세우다 :: 여불위 ~ 몽염
5월 18일_ 짐의 천하는 만세토록 가리라 :: 진시황 본기
5월 25일_ 산을 뽑는 기개라지만 :: 항우 본기 / 장이∙진여 ~ 위표∙팽월
6월 1일_ 말에서 내려 천하를 이끌다 :: 고조 본기 / 한신∙노관 ~ 번∙역∙등∙관
6월 8일_ 토사구팽, 쓰여지고 버려지다 :: 소상국 세가, 유후 세가 / 경포 ~ 회음후
6월 15일_ 여인천하의 꿈, 유씨의 저항 :: 여태후 ~ 효경 본기
6월 22일_ ‘한漢’, 새로운 중국의 탄생 :: 무제본기 / 태사공자서
6월 29일_ 에세이 발표

 

<수유너머R 청소년 고전학교는…>

읽고 쓰며 사유하는 힘을 기릅니다. 방학 중에는 특정한 주제를 골라 공부하며, 학기 중에는 묵직한 텍스트를 함께 읽습니다. 고전을 읽은 뒤에는 이를 바탕으로 에세이를 써서 문집으로 묶어 냅니다. 2014년에는 《사기》와 《조선왕조실록》을 읽을 예정입니다.

1학기(1월~ 2월): 인문 강좌 – 웹툰으로 우리 사회 읽기
2학기(3월~ 6월): 고전 강좌 – 《사기열전》, 역사의 발견 & 중국의 탄생
3학기(7월~ 8월): 인문 강좌 – 셰익스피어 작품선, 비극과 희극 사이
4학기(9월~12월): 고전 강좌 –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역사를 읽고 조선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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