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청소년 고전학교 2학기 :: <구약성서> , 고난 속에서 길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서구 사상의 두 축으로 헬레니즘(그리스-로마 사상)과 헤브라이즘(유대-기독교 사상)을 듭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수천년 전 그리스 철학자의 저작을 읽고,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습니다. 한편으로는 서구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한편으로는 오늘날에도 가치 있는 위대한 지혜를 발견하기 위해. 고전이란 이처럼 오늘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는 동시에, 새로운 길을 밝혀주는 길잡이가 되기도 합니다.

2013년 청소년 고전학교에서는 이 두 축 가운데 유대-기독교 사상의 근간이 되는 <성서>를 읽고자 합니다. <성서>가 끼친 막대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정작 <성서>를 읽은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신앙으로 성서를 접하는 사람들도 정작 전문을 다 읽지 못한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반면 신앙이 없는 사람들은 종교적이라는 이유로 <성서>를 읽기 꺼려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철학이자 문학으로, 또한 역사로 그리스-로마 사상을 읽듯 <성서>도 그렇게 읽어야 합니다. 그 속에는 유대 민족의 역사가 담겨 있으며, 광야에서 불린 아름다운 시와 노래가 실려 있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오늘날까지 많은 사상가들의 사유를 촉발시키는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숨어있기도 합니다. 고전으로서 <성서>는 매력적인 텍스트입니다.

 

 

3월부터 시작하는 1학기에는 ‘고난 속에서 길을 찾아’라는 주제로 구약 가운데 모세오경과 역사서, 시가서와 지혜서까지 읽습니다. 이후 9월부터 시작하는 2학기에는 ‘광야에서 외치는 목소리’라는 주제로 구약의 예언서와 신약 전체를 읽습니다.

구약은 천지창조라는 놀라운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이어서 고난에 놓인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아브라함과, 모세, 룻과 욥이 그런 인물들이었습니다. 고난 속에서 이들이 찾은 길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그 길은 과연 오늘 우리에게도 유효한 것일까요? 한편 우리는 구약 성서를 읽으며 오늘날까지 문제가 되는 다양한 윤리적 문제의 출발점을 만나게 됩니다. 인종문제와 성차별, 종교적 갈등까지. 과연 이런 문제를 해결할 길은 성서에서 발견할 수 없는 것일까요? 위대한 고전, <성서>를 만나봅시다.

 

  • 강사: 기픈옹달
  • 일시: 2012년 3월 10일 ~ 6월 30일 / 매주 일요일 오후 2시~5시 30분
  • 대상: 중고등학생 또는 그 또래의 청(소)년 약 20명
  • 준비물: <성서>, 노트, 필기도구 (어떤 번역본이든 상관없습니다. 새로 구해야 한다면 ‘공동번역 성서’를 추천합니다.)
  • 회비: 30만원 / 접수계좌: 기업은행 272-028144-01-018(수유너머R)
  • 신청방법: 접수 계좌에 입금후 입금자 이름, 신청자 이름, 연락처를 홈페이지에 댓글로 남겨 주세요.
  • 강좌 회비는 강좌가 시작된 후에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이후 일정을 잘 고려하여 신청해주세요.
  • 본 강좌에서는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신화와 전설의 이야기’로, ‘경전’이 아닌 ‘고전’으로 <성서>를 읽습니다. 종교적 텍스트로 읽지 않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 읽는 관점을 배척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 수업은 주로 토론 위주로 진행합니다. 따라서 교재를 꼼꼼하게 읽어와야 토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소풍, 영화 관람 등 활동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모세 오경’을 읽은 뒤, ‘역사서’를 읽은 뒤에 한 주 쉬면서 활동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넉 달간 끝까지 지치지 않고 충실하게 참여할 친구들만 신청해주세요. 중간에 포기하면 아무런 공부도 되지 않습니다.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 보다 얼마나 성실하게 배우느냐가 중요합니다. 끝까지 지각, 결석을 하지 않을 친구들과 함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 돌아가면서 발제, 간식, 후기 등으로 강좌에 참여해야 합니다.- 매주 과제가 있습니다. 과제는 OT 시간에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마지막 주에는 멋진 에세이를 써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강좌 일정>

3월 10일: OT 및 강좌 소개
3월 17일: 창세기 I
3월 24일: 창세기 II
3월 31일: 출애굽기
4월 7일: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4월 14일: 소풍 및 영화 관람 – <십계>
4월 21일: 여호수아, 판관기, 룻기
4월 28일: 사무엘 상/하
5월 5일: 열왕기 상/하
5월 12일: 역대기 상/하
5월 19일: 에즈라, 느혜미야, 토비트, 유딧, 에스델
5월 26일: 마카베오 상하
6월 2일: 소풍 및 영화 관람 – <트리 오브 라이프>
6월 9일: 욥기
6월 16일: 시편, 잠언, 전도서
6월 23일: 아가서, 지혜서, 집회서
6월 30일: 에세이 발표

 

<교재 안내>
성서는 다양한 번역본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똑같습니다. 따라서 주변에 있는 어떤 번역본이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마카베오’와 같은 외경도 함께 읽을 예정이므로 가능하면 ‘공동번역 성서’를 추천합니다. 매 시간 정해진 분량을 읽어야 하며, 수업 시간에 교재를 가져와야 합니다.

 

* 수유너머R 청소년 고전학교에서는…

고전을 통해 읽고 쓰며 사유하는 힘을 기릅니다. 방학 중에는 특정한 주제를 골라 공부하며, 학기 중에는 묵직한 텍스트를 함께 읽습니다. 고전을 읽은 뒤에는 이를 바탕으로 에세이를 써서 문집으로 묶어 냅니다. 지금까지 <사기열전>, <논어>, <맹자>, <장자> 등을 읽었습니다. 올해에는 <성서>를, 2014년, 내년에는 사마천의 <사기>를 읽을 예정입니다. 동서양을 횡단하며 중요한 고전들을 세계를 탐험할 친구들을 환영합니다.

2013년 계획
1학기(1월~ 2월): 인문 강좌 – 진실의 만화 사건의 만화
: 20세기 주요 사건들을 만화로 읽기
2학기(3월~ 6월): 고전 세미나 – <성서> I, 고난 속에서 길을 찾아
3학기(7월~ 8월): 인문 강좌 – 불온한 것이 좋아: 한국 근현대 소설 다시 읽기
4학기(9월~12월): 고전 세미나 – <성서> II, 광야에서 외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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