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고응의 《장자금주금역》 1-1

北冥有魚,其名為鯤。鯤之大,不知其幾千里也。化而為鳥,其名為鵬。鵬之背,不知其幾千里也;怒而飛,其翼若垂天之雲。是鳥也,海運則將徙於南冥。南冥者,天池也。

북쪽 바다에 한 마리의 물고기가 있는데 ‘곤鯤’이라 불린다. 곤은 커서 몇 천리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하여 새괴 되는데, ‘붕鵬’이라 불린다. 붕의 등은 몇 천리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 힘차게 날아 오르면, 날개는 마치 하늘 끝의 구름 같다. 이 새는 바다가 움직이고 바람이 일 때 남쪽 바다로 이동한다. 이 남쪽 바다는 곧, 자연의 커다란 연못이다.


  • – 溟과 같음 바다(海)라는 뜻. 劉文典의 《莊子補正》과 王叔岷의 《校釋》에 따르면 많은 고서에서  ‘冥’을 ‘溟’으로 표기하기도 함.
    – 唐 陸德明: 冥은 본래 또한 溟이라고 한다.((北冥 本亦作溟)) 혜강이 이르기를 ‘아득하고 아득하여 끝이 없다는 뜻이다'((取其溟溟無涯也))라고 하였다.  《經典釋文 莊子音義》 (줄여서 ‘釋文’)
    – 明代 釋德淸: ‘북명’은 곧 북쪽 바다이니, 넓고 아득하여 일반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이것을 가지고 아득한(玄冥) 대도大道를 비유하였다. 바다 속의 곤鵾은 대도의 본체 가운데 대성大聖의 알이다. 대곤大鵾으로 비유한 것은 북쪽 바다의 크기가 길러낼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 《莊子內篇注》
    – 안동림의 주석에서는 成玄英의 疏를 인용하여 ‘溟溟無涯, 아득하여 끝이 없음’이라 설명한다.

  • – 새끼 물고기((魚子)) 《爾雅 釋魚》
    – 명말 方以智: 곤은 본래 작은 물고기의 이름인데, 장자는 큰 물고기의 이름으로 썼다.((鯤本小魚之名 莊子用大魚之名)) 《藥地炮莊》((http://ctext.org/library.pl?if=gb&res=2508))
    – 段玉裁는 물고기 알이라고 보았다.((魚子未生者曰鯤 鯤即魚卵))
  • 鯤之大,不知其幾千里也
    – 모두 크다는 뜻이다. ‘大’라는 글자는 소요유 편의 핵심이다. 林雲銘의 《莊子因》

  • – ‘힘쓰다(努)‘와 같은 뜻으로 떨쳐일어난다는 뜻이다. 이는 날개를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 宋 褚伯秀: ‘怒’는 ‘날래다(勇)’는 뜻이다. 날랜 움직임으로 재빨리 움직이니 마치 화난 것과 같다. 그러나 화를 내어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南華真經義海纂微》((http://ctext.org/library.pl?if=gb&res=475))
    - 清 林雲銘: 怒卽怒呺 怒生之怒 乃用力之意 《莊子因》
    - 馬敍倫: 방언方言에 따르면 ‘초나라에서 힘쓰다’勉’를 ‘薄怒’라고한다고 함. 장자는 송나라 사람인데 초나라와 가깝기 때문에 초나라 말을 썼을 것으로 추정 《莊子義證》

  • – 날개가 커서 하늘 끝의 구름과 같다는 말.((垂遠邊也 《說文》))
  • 海運
    – 바다가 움직인다는 뜻
    – 바다가 움직인다는 뜻으로 지금도 바닷가 마을에서 노래 부르기를 ‘유월의 큰 바람’이라는 말이 있다. 바다가 움직일 정도면 반드시 큰 바람이어야 한다. 바닷물이 바닥에서부터 용솟음치면 그 소리는 멀리까지 들린다.
    ((海運者海動也 今海瀕俚歌 猶有六月海動之語 海動必有大風 其水湧沸 自海底而起 聲聞數里 林希逸 《南華真經口義》))
    – 運轉也 《釋文》, 運行也 《集釋》, 海運 海氣動也 《因》
    – 海運今颶風也((清 王闓運))
  • 天池
    – 자연의 커다란 못((天然大池: 진고응))
    – 大海洪川 原夫造化 非人所作 故曰 天池也 《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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