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기픈옹달의 논어읽기 7-8

7-8 子曰 不憤不啟 不悱不發 舉一隅不以三隅反 則不復也 이을호 역 선생 “달려들지 않으면 깨우쳐 주지 않았고, 애태우지 않으면 튕겨 주지 않았고, 한 귀를 보여 줄 때 셋까지 깨닫지 못하면 다시 되풀이하지 않았다.” 임자헌 역 공자가 말했다. “저는 학생이 애가 탈 정도로 알고 싶어하지 않으면 깨우쳐주지 않고, 표현하고 싶어 안달이 난 상태가 아니면 말문을 틔워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 Read more

3월 29일 기픈옹달의 논어읽기 7-5

7-5 子曰 甚矣吾衰也 久矣吾不復夢見周公 이을호 역 선생 “나는 정말 늙어 버렸나 보다! 오래도록 나는 주공을 다시는 꿈에 보지 못하니……” [평설] 공자의 尊周思想은 사실상 周公에 대한 心醉에서 비롯한다. 공자의 道의 淵源은 堯舜에서 비롯하지만 현실적 근원은 周公의 제도-周禮-에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공자의 道를 堯舜周公의 道라는 所以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임자헌 역 공자가 말했다. “아아, 내가 너무 늙었구나! … Read more

3월 27일 기픈옹달의 논어읽기 4-8

4-8. 子曰 朝聞道 夕死可矣 이을호 역 선생 “진리를 깨달으면 그 자리에서 죽어도 좋다.” [평설] 聞道는 聞天命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知天命과도 동의어가 아닐 수 없다. 임자헌 역 공자가 말했다. “아침에 내가 참답게 살 길을 깨달았다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지 뭐.” <논어주소>, 정태현 등 역 [注] 言將至死不聞世之有道 거의 죽을 때에 이르렀는데도 세상에 道가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없음을 … Read more

3월 24일 기픈옹달의 논어읽기 4-1

4-1 子曰 里仁為美 擇不處仁 焉得知 이을호 역 선생 “사람 구실이란 집에서 사는 게 아름다운 거야. 사람 구실이란 집을 골라 잠을 잘 줄 모르면 뉘라서 지혜롭다 하겠나!” [평설] 맹자는 “仁이란 사람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집이요, 義란 사람들이 바르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편안한 집을 텅 비워놓고 살지 않으며, 바른 길을 버리고 그 길로 가지 않으니 … Read more

3월 23일

참사 벌어지고 나서… 시청 앞에 분향소가 꾸려졌을 때에도, 몇 차례 집회에 참석 하면서도 분향소에 직접 들어가지 못했다. 더 있다가, 좀 사태가 해결되고 나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분향소 앞에서 무너질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3월 1일 촛불집회에서, 세월호 리본을 함께 만들며 비로소 분향소를 찾았다. 미수습자들의 영정 앞에 뒤늦게 머리를 조아렸다. 가슴 아픈 시간이 이제는 물러가기를. 이제야 배가 … Read more

3월 21일 기픈옹달의 논어읽기 2-1

子曰 為政以德 譬如北辰 居其所而眾星共之 이을호 역 선생 “정치는 곧은 마음으로 해야 함은 마치 북극성이 제 자리에서 뭇 별들을 이끌고 함께 돌아가는 것 같은 거야!” * 政: 옛날 정치란 行政이란 뜻을 강하게 풍긴다. 위정이란 곧 행정인 것이다. * 共: 같이 한다. [평설] 몇몇 주해자들은 이를 ‘無爲而治(무위이치)’의 극치에 비하여 ‘居其所(거기소)’를 不移(불이)-不動(부동)-無爲(무위)’라 하였으니, 이는 노장사상에 의한 해석으로서 유가의 … Read more

3월 20일 기픈옹달의 논어읽기 3-24

儀封人請見曰 君子之至於斯也 吾未嘗不得見也 從者見之 出曰 二三子 何患於喪乎 天下之無道也久矣 天將以夫子為木鐸   이을호 역 의 고을 벼슬아치가 만나 보고 싶어하면서 “훌륭한 분들이 이 곳에 올 적마다 나는 만나 뵙지 않은 일이 없습니다.” 모시고 있던 제자가 만나 뵙도록 하였다. 나와서 말하기를 “여러분은 벼슬자리를 잃고 있는 처지일망정 걱정할 것 없습니다. 천하가 갈 길 몰라 허덕이는 지 이미 오래라, 하늘이 … Read more

3월 21일

해방촌의 겨울은 춥다. 창문 틈으로 으르렁거리는 바람 소리를 들으면 언제 봄이 오는가 싶다. 겨울을 지내며, 봄이 오면 동네가 또 달라지겠거니 생각했다. 몇몇 가게는 사라질 것이며, 누가 어느 건물의 주인이 되었네 하는 이야기가 들리겠지. 지난 주, 아침에 아이를 학교를 보내고 딱 9시가 되니 드릴 소리가 귀를 때리더라. 며칠 전 이사간 집을 크게 공사하는 가 보다. 시끄럽다고 … Read more

3월 19일 기픈옹달의 논어읽기 2-4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이을호 역 선생 “나는 열 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때 목표가 섰고, 마흔에 어리둥절 하지 않았고 쉰에 하늘의 뜻을 알았고, 예순에 듣는대로 훤했고, 일흔이 되어서는 하고픈 대로 해도 엇나가는 일이 없었다. [평설] 공자의 자서전이다. 문학사 상 가장 오래고 짧은 작품인 것이다. 임자헌 역 공자가 말했다. “저는 … Read more

3월 18일 기픈옹달의 논어읽기 1-1

1-1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이을호 역 선생 “배우는 족족 내 것을 만들면 기쁘지 않을까! 벗들이 먼 데서 찾아와 주면 반갑지 않을까! 남들이 몰라주더라도 부루퉁하지 않는다면 참된 인간이 아닐까!” * 學: 배움에는 ‘지식’과 ‘사람구실’의 두 면이 있다. 공자는 후자를 더 강조한다. * 說: 기쁘고(悅) 유쾌하다(快) [평설] ‘배우는 족족’은 내 자신을 위하는 길이요,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