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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기픈옹달 2021년 2월 소식

2월 소식 목차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매달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했지만 그 약속을 잘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늦게라도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영영 소식을 전하지 않는 것보다는 늦게라도 소식을 전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3월은 좀 더 잘 살아보자고 다짐해봅니다.
2월을 마무리하면서 훌쩍 춘천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뭔가 갑갑한 마음에 어디로라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코로나를 핑계로 계속 미루었습니다. 계속 똑같이 지낼 수는 없어 홀가분하게 며칠 떠나왔습니다. 본디 생각도 정리하고, 느긋하게 쉬어보자고 했는데 그렇게는 되지 않았네요. 대신 맛난 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상단의 이미지는 춘천 골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

냉탕와 열탕 사이

봄이 되면 좀 나을까. 따뜻한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느날은 의욕이 불타오르다, 어느날은 피시식 식어버리곤 합니다. 봄이 되면 요동치는 정서를 붙잡아 두고 좀 차분히 살아갈 수 있겠다 싶습니다. 오늘 길을 나서며 벚나무에 꽃이 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음 달 소식에는 벚꽃 사진을 실어 보낼 수 있겠네요.
냉탕이 되어 버린 것들
월요일 마다 맥부커의 주책OO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어요. 맥주를 마시며 책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었는데,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좀 지친거 같아 잠시 쉬고 있어요.
마찬가지로 화요일 저녁 진행하던 취투북 도 쉬고 있어요. 혼자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이야기하는 시간인데, 혼자 하다보니 지치더군요. 결국 읽어보기로 했던 <중국현대사를 만든 세 가지 사건>, <식탁 위의 중국사>는 미루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읽는 날이 있겠지요.
열탕, 그래도 뜨끈뜨끈 한 것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혼자 열린강좌를 열고 진행했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 두 차례씩 진행했어요. 생각만큼 크게 흥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만나뵐 수 없었던 새로운 분들을 뵙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영상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어요. 🐾[고전이 건네는 말] 열린강좌 ( <논어>, <욥기> ) [마라중철] 공개강좌 ( <노자>, <장자> )
밤마다 클럽하우스에서 루쉰 문집을 읽었어요. 3월로 넘어와서는 장자를 읽고 있답니다. 클럽하우스는 음성에 기반한 새로운 SNS입니다. 매일 밤마다 꾸준히 읽어보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겸,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 겸. 유튜브 채널에 아카이빙하고도 있어요. 낭독 및 강독 영상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어요. 클럽하우스 초청장이 필요한 분은 저에게 요청하세요. ^^ 초청장이 몇 장 있습니다. 현재는 아이폰만 가능해요.

그래도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수요일마다 라는 이름으로 청년들과 함께 인문학을 공부합니다. 정의와 공정이라는 주제로 마이클 센댈의 책을 읽어요. 다시 선거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정의와 공정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쏟아질텐데, 공부해두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일요일마다 을 진행합니다. 뻔한 우리 고전을 좀 색다르게 읽어보고자해요. 교훈이나 권선징악과 같은 뻔한 해석을 벗어나 색다른 시선으로 읽는 게 목표입니다. 첫 시간부터 참여자들을 충격(!)에 몰아넣는데 성공했어요. 통념을 넘어서는 짜릿함을 계속 선물해줄 예정입니다. ㅎㅎ
[남산고전아카데미] <장자> 강독 을 시작했습니다. 강독을 시작하면서 장자에 큰 애정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명대明代에 초횡이 엮은 장자익莊子翼을 강독 교재로 삼고 있는데, 일부 내용을 번역하고 있어요. 제 브런치블로그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전문을 모두 번역한다고 자신은 못하겠지만 가능한 조금씩 번역해볼 생각입니다.
수호전 세미나에 참여합니다. 연구실 동료들과 읽는데, 전문을 다 읽는 것은 처음입니다. 여러 논란이 있는 책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국지서유기와는 다른 매력을 선물해주지 않을까. 최근 재미있게 읽은 만화와 엮어 짧은 글을 썼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세미나에 참여하셔도 좋겠어요.

더 바빠질 예정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하는 건 아닐까?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쩔 수 없다 생각하기도 합니다. 일정한 수입이 없으니 여러 일을 해야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다고 대꾸해봅니다. 클럽하우스에서 비정기적으로 '독립연구자는 무얼 먹고 사나'라는 이름으로 논의의 장을 마련해볼 생각이기도 합니다. 이렇게라도 길을 찾고 있는 스스로를, 그리고 비슷한 사람을 응원한다는 마음으로!
올해도 공모, 공모!!
작년 여러 공공사업 공모에 참여하였어요. 올해도 비슷하게 공모사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공모사업에 참여하면 강사비로 조금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결국 조금은 더 바빠질 예정입니다.
시민들과 생활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업에 공모할 예정이예요. 작년에는 <사기열전> 일부를 뽑아 읽었어요. 올해는 무엇을 할지 고민입니다. 혹시 함께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교재 책값도 지원 된답니다. 소근)
강의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5월 장자사기를 주제로 강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둘 모두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진행해요. 관심있으시면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참가 신청이 시작되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강의 계획은 다음 내용을 참고하세요. 장자를 만나러 가는 길 (고덕평생학습관 5월 11일 ZOOM 개강) 인문학 강의 : 사마천의 인생극장 (동대문도서관 5월 11일 YouTube 개강)
6월에는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각 독립출판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기 글을 모으고 직접 출판해보는 과정을 진행하는 워크숍입니다. 작년에는 보성여고 학생들과 워크숍을 진행했는데 올해는 보성여고 학생들과 진행하는 클래스 이외에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하나 더 진행할 예정이예요.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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