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산에서 일출을 보며

기픈옹달 (김현식) :: 독립 연구자, 고전 길잡이, 해방촌 주민.

‘수유+너머’에서 공부를 시작한 이래 청소년 및 대중에게 고전을 소개하는 일을 했습니다.

저서로는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이 있으며, <고전이 건네는 말 (1~4권 공저)>에서는 <논어>, <장자>, <사기>, <성서 욥기>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교육 협동조합 온지곤지’와 연구자 공동체 
‘우리실험자들’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님’의 대학

작년 8월 모교의 교수가 기내 성추행 혐의로 잡혔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에 대해 페북 초동문회 게시판에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여기에 참여했던 내용을 옮겨둔다. 본래 크게 회자되어서는 안 될 일이라 게시판 내의 일로 멈추려 하였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고 일의 실마리도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저장 차원에서 남겨둔다. (기사: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40813_0013107253&cID=10202&pID=10200) 상상도 풍년이어요. 시끄러운 일이 벌어졌지만 그냥 지켜보려고 했는데, 일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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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 페북 총동문화 게시판에 써 놓은 글을 옮겨둔다. (2015.02.25) 지난주 수요일 책을 사러 교보에 들렀습니다. 광화문 이순신 장군상 앞에는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위해 단식하는 유가족들이 있었습니다. 단식 3일째. 저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단식하고 있다니,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 그저 농성하는 것이라면 시원한 물이라도, 간단한 먹거리라도 응원차 건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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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아 문제는 동성애가 아니야.

결론부터 말하자. 동성애자들이 세상을 더럽히지 못하는 것처럼 당신들의 행위가 세상을 더 깨끗하게 만들지 못한다. 동성애가 어떻다고 안달인가? 지옥행 열차 티켓이라도 끊은 것처럼 그렇게도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들 일인가? 그 옛날 누군가는 ‘동성애 청정국가’라는 해괴한 조어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 안달인가? 예수의 말을 옮기자.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오히려 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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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감동하셨습니까?

지난 12월 14일에 인트라넷에 올린 글이다. 채플에서 김영길 총장은 고별 인사를 했고, 그의 눈물에 많은 학우가 감동했다. 그러나 그 감동은 여러 문제를 덮어버리는 것은 물론, 고질적인 문제를 확연히 드러낸다. 김영길을 신봉하는 자들, 사실 ‘믿음’이란, ‘신앙’이란 바로 그것이다. 총장에 대한 무한 신뢰. 아니, ‘김영길 총장님’에 대한 믿음. 1. 그래 다들 감동하셨습니까? 19년 총장의 영상을 보고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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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 총장 김영길과 국사편찬위원장 유영익 그리고 국부 이승만

총장님 총장님 영길 총장님 우리학교 김영길 총장이 지난 6월18일에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4대 총장으로 재선임됐다. 회의에는 장순흥 이사장 직무대행자(KAIST 교학부총장)를 포함 이사 9명이 참석했으며 선임은 참석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로써 김영길 총장은 2014년 1월 31일까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그러나 교수들은 김영길 총장의 연임이 결정되고 일주일 뒤에 보내진 이메일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윤춘오 법인부처장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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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에 부는 치맛바람

1. 문제의 시작 지난 토요일(11일) 경향신문 사설에는 ‘교수가 강의 중 정치적 발언으로 징계 된다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내용인 즉, 수업 시간에 정치적 발언을 지나치게 많이 했다는 이유로 해당 교수가 징계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정치적 발언이란 4대강 사업을 비롯해 천안함 사건, 광우병과 같은 문제를 들어 현 정부를 비판했다는 것을 가리킨다. 학교측에서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를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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