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산에서 일출을 보며

기픈옹달 (김현식) :: 독립 연구자, 고전 길잡이, 해방촌 주민.

‘수유+너머’에서 공부를 시작한 이래 청소년 및 대중에게 고전을 소개하는 일을 했습니다.

저서로는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이 있으며, <고전이 건네는 말 (1~4권 공저)>에서는 <논어>, <장자>, <사기>, <성서 욥기>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교육 협동조합 온지곤지’와 연구자 공동체 
‘우리실험자들’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동은 나에게 무엇을 남겼나.

갑갑한 소식이 계속 들여온다. 누가 나를 총동문회에 초대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원망스럽다. 내가 총동문회에서 확인하는 것은 불변不變의 불통不通! 한동의 왜곡된 권력 구조는 나아질 기미가 없다. 현 총학생회장은 비분강개(悲憤慷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차기 총장 선임에 대해 학생들이 아무것도 알 수 없는 현실을 토로하는 글이다. 고립무원의 그곳에서 홀로 외치는 목소리가 안타깝다. 이어서 김영길의 저서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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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

* 학내에서 재학생의 대자보가 찢기는가 하면 총장 인선문제에 관한 대자보는 게시가 불허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발끈해서 다시 글을 올렸더랬다. 지난 10월 31일에 교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모교 재학생이 불합리한 학칙을 문제 삼아 싸우고 있다. 요구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학생들의 자유로운 비평적 글쓰기가 보장되는 것을 요구합니다. 1. 학생들의 자유로운 인쇄매체 발간을 보장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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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요구할 것인가, 무엇을 주장할 것인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

학내 인트라넷에 써놓았던 글을 옮겨둔다. 지난 11월 23일 쓴 글이다. 이쯤 되면 한동대학교 관련 글을 모아 두어야 할까? 0. 질문과 정리 재학생의 시위 소식을 보고, 밖에서 응원차 무엇이라도 행동하려고 했다. 23일 교보문고에서 계획되었던 김영길 총장의 사인회에 ‘집안망신’을 준비했지만 소용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무기한 연기되었기 때문. 현 사태에 대한 글을 써서 돌리고, 피켓 시위를 계획했다.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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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아 문제는 동성애가 아니야.

결론부터 말하자. 동성애자들이 세상을 더럽히지 못하는 것처럼 당신들의 행위가 세상을 더 깨끗하게 만들지 못한다. 동성애가 어떻다고 안달인가? 지옥행 열차 티켓이라도 끊은 것처럼 그렇게도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들 일인가? 그 옛날 누군가는 ‘동성애 청정국가’라는 해괴한 조어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 안달인가? 예수의 말을 옮기자.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오히려 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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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의 잔소리 하나 더

김영길 총장이 20년 총장직에서 물러날 날이 코앞에 있다. 예전에 해결되었어야 할 일이 지금까지 지지부진 끌어오다 결국 명예 총장, 이사장을 운운하는 바람에 적지 않은 사람이 들고 일어난다. 개인적으로는 몇몇과 함께 졸업생 연서를 준비중이다. 이 참에 학교 인트라넷에 올려놓았던 글을 블로그로 옮겨둔다. 그런데 씁쓸 한 건… 몇 년 전 사태나 지금의 모습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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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그만 사랑하자.

한동대학의 총장 이취임 문제로 시끄럽다. 학내 인트라넷에 쓴 글을 옮겨둔다. 1. 사랑이라는 이름의 까방권 한동대학은 사랑의 대학이라 불러 마땅하다. 왜냐하면 사랑이 넘치는 대학이니까. 그런데 이때의 사랑이라는 게 재미있다. 어떤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감싸주는, 모든 것의 면죄부를 주는 그런 사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평하는 자의 입이여, 너에게는 사랑이 없노라. 한편 이 말은 믿음이라는 말과 상통한다. 우리는 주의 자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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