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아카데미 6학기 4월 12일 (화) 개강

고전아카데미에서는 한문 고전을 스스로 읽는 힘을 기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 전체를 꼼꼼하게 읽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난 2010년에는 <맹자>, <논어>, <대학>, <중용> 순으로 사서四書를 읽었고, 2011년 상반기에는 <근사록>을 읽습니다. 한문 고전이 낯선 분들을 위해 간단한 한문 문법부터 차근차근 시작합니다. 그래서 한문을 전혀 모르시는 분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꾸준히 공부하는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근사록>은 송대 유학자들의 글을 모아 편집한 책입니다. 오늘날 유학이라고 하면 낡은 구닥다리 사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와 효 따위만 강조하는 할아버지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정작 유가의 텍스트를 읽어보면 그들의 사상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진취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필요한 태도와 책임을 끊임없이 사유한 이들이 유가 지식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고민은 전혀 낯설지 않습니다. <근사록>이 과거의 책이 아닌 현재의 책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실천이 없는 지식은 공허합니다. 현장이 사라진 지식은 무능력합니다. <근사록>은 학문의 태도와 목표가 과연 어떠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줍니다. 학문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지금이 바로 <근사록>을 읽어야 할 때입니다. 切問而近思, 절실하게 묻고 가까운 문제부터 생각하기! 함께 꿋꿋하게 배움의 길을 걸어갈 분, 고전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고자 하시는 분은 누구나 환영합니다.

非明 則動無所之 非動 則明無所用
밝게 알지 않으면 움직이더라도 갈 곳이 없다.
움직여 실천하지 않으면 밝게 알더라도 소용없다.
<근사록> 위학 12

* 일시: 2011년 4월 12일 ~ 6월 28일(3개월) /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 5시
* 장소: 수유너머 R 세미나실
* 강사: 김현식 (010-7355-0570 / zziraci@gmail.com)
* 강좌회비: 20만원 / 정원: 20명 / 접수계좌: 우리 1002-237-564564(김현식)

* 접수방법: 접수계좌에 입금하신 후 댓글로 이름, 연락처, 입금자명을 남겨 주십시오.
* 교재: <근사록> 한문대계본(제본 필요)

* 하반기에는 <주역周易: 역전易傳>일부와 <노자>, <장자> 등을 읽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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