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onth: 2월, 2017

옹달 쪽지 : 당근 한쪽

2017년 청년학당 1학기를 마치면서 짧은 글을 썼습니다. 청년학당 학습발표회 :: 어쩌다 철학 (링크)       0. 핑계를 대면 나에게 달콤한 스승이 없었던 까닭입니다. 내게 선생이 되었던 이들은 다들 눈가가 서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직도 상담차 선생을 찾아가기에 앞서 조마조마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한편 고마운 마음도 적지 않습니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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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 #0 – 들어가는 말

옛날 어느 서당에 호랑이 훈장이 있었답니다. 이 훈장은 꾸벅꾸벅 조는 학생을 보면 호되게 야단을 치곤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학생들에게 공부를 시켜놓고 꼬박꼬박 낮잠을 자는 게 아니겠습니까? 어느 무더운 여름, 공부에 지친 학생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저희도 낮잠을 좀 자면 안 될까요?” “예끼 이놈! 나는 꿈속에서도 공자님을 만나 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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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당 이야기 #1 – <논어>, 그 뻔한 책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서당에서 한결같이 <논어>를 공부한다는 점입니다. 10년을 운운하는 이유는 토요서당이 벌써 10년을 넘었기 때문에 그래요. 옛 수유너머가 원남동에 있을 때부터 시작해서 사정에 따라 장소가 바뀌기는 했지만 ‘토요서당’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모이고 있어요. 10년이나 되었으니 토요서당을 거친 친구들도 많이 나이를 먹었답니다. 초등학교 때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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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히스토리쿠스 강좌 후기

연구실에서 오항녕 선생의 ‘호모 히스토리쿠스’ 강의를 들었다. 6주간의 강의인데, 반장으로 여러 일을 하기는 했지만 과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후기나 짧게 남기는 것으로 대체.   0. 사실 돌아보면 학창시절 재미를 느낀 과목 가운데 하나가 역사였습니다. 중학교 역사 선생님이 아직도 기억에 나는데, 칠판에 연표를 그려가며 장대한 역사를 술술 풀어내곤 하셨지요. 중간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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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선농인문학서당 기획

우연한 기회에 서울사대부고에서 고전을 강의하게 되었습니다. 두 해, 학기로 따지면 세 학기를 강의했네요. 첫 해에는 <논어>를, 둘째 해에는 한 해동안 <사기본기>와 <사기열전>을 읽었습니다. 줄곧 학교밖 청소년을 만나다가 학교 안 청소년들을 만나니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 고등학생의 삶을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어요. 올해에도 다시 강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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