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onth: 10월, 2016

장자읽기 #4 《인간세》 – 굽이굽이 걸어가는 길

1. 장자과 노자… 장자와 공자 전국시대 이후 《노자》학은 한대 초엽에 성행했고, 장자학은 한대 말엽에 성행했다. … 사마담은 도가를 일컬어 “항상 시대적 추이와 함게 하고 사물에 순응하여 변화했으니, 풍속을 수립하고 정사를 베푸는 데에 온당하지 못한 바가 없고, 그 종지가 간략하여 견지하기가 쉽고 공력은 적게 들여도 효과는 많다”고 했다. 《한서》 〈예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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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읽기 #3 《제물론》, 《양생주》 – 삶을 가꾸는 법

1.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제물론을 읽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아마도 그것은 첫 시작, 남곽자기의 말을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겠다. 대체 남곽자기의 말이 어디서 끝나는지 조차 모호하다. 다만 자유의 질문에 대한 남곽자기의 대답까지는 대화가 연결되는 것이 분명하다. 문제는 이 마지막 대화의 의미조차 해석이 분분하다는데 있다. 별 내용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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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 읽기 1강_ 로봇, 생각하는 기계

SF 소설 읽기 1강_ 로봇, 생각하는 기계

흔히 로봇이라고 하면 ‘인간을 닮은 기계’를 떠올리지만 본래 의미는 이와는 다르다. 잘 알려져있듯 ‘로봇’은 체코어로 노동을 뜻하는 ‘robota’가 어원이다. 즉,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기계가 로봇이다. 여기서 인간 노동이란 주로 공장 노동자의 일을 가리킨다. 공장에 들어있는 수 많은 로봇 팔 등을 떠올리면 된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 정밀하고 정확한 일에 로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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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청소년 고전학교 4학기 :: <장자>, 은둔과 탈주의 철학

2012년 청소년 고전학교 4학기 :: <장자>, 은둔과 탈주의 철학

호접지몽, 장주와 나비… 장주가 나비고, 나비가 장주니! 거대한 현실의 폭력에 개인은 언제나 무력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당당하게 그 현실에 대항하기도 합니다. 한편 어떤 사람은 현실에 정면으로 대항하기보다는 현실을 빗겨가는 길을 택하기도 합니다. 지난 번에 만난 <맹자>가 전자의 경우라면 이번에 만날 <장자>는 후자의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자는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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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청소년 고전학교 3학기 :: 성리학, 학자들의 나라를 꿈꾸다

2012년 청소년 고전학교 3학기 :: 성리학, 학자들의 나라를 꿈꾸다

이번 여름 강좌의 주제는 ‘성리학’입니다. 흔히 유학 혹은 성리학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한 따분한 학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의범절이나 강조하고 쓸데 없는 규범들로 사람들을 옭아맨 족쇄였다고 말합니다. 그런 부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오늘날에도 참고해볼만한 멋진 생각들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본 강의에서는 7가지 키워드로 성리학을 배워보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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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청소년 고전학교 2학기 :: <맹자>, 천하무적 맹자가 나가신다

2012년 청소년 고전학교 2학기 :: <맹자>, 천하무적 맹자가 나가신다

춘추전국春秋戰國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사상가들이 등장합니다. 그 중 우리가 만나볼 사람은 ‘맹자’라는 인물입니다. ‘천하무적’, 이 말보다 그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요? 맹자와 대화를 나눈 사람들은 모두 맹자의 날카로운 언변을 감당하지 못하고 고꾸라집니다. 그렇다고 맹자를 말재주나 있는 뛰어난 논쟁가 정도로만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그는 선배였던 공자처럼 자신의 이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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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후기 – 10월 17일 음성고등학교, 무극중학교

강의 후기 - 10월 17일 음성고등학교, 무극중학교

지난 여름부터 10월에 강의가 몇 개 잡혔어요. 그 가운데 가장 반가운 곳은 음성이었습니다. 제 외가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내려가면서 생각해보니 거의 10년 만에 음성을 가보는 것이었네요. 외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에는 명절이면 가끔 찾아가던 곳이었는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는 갈 일이 없었습니다. 음성에 사시는 할머니는 명절 때면 청주 큰외삼촌 댁으로 나와 계시곤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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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후기 – 10월 14일 철원중학교, 철원여자중학교

강의 후기 - 10월 14일 철원중학교, 철원여자중학교

지난 10월 14일에는 철원에 다녀왔습니다. 철원이 그렇게 먼 곳인지는 몰랐어요. 한참을 자다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시골길을 달리고 있더군요. 둘러보니 38선을 넘어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었어요. 그렇게 북쪽으로 올라온 게 얼마만인지. ^^;; 아침에 버스에 내려 서둘러 학교로 향했습니다. 강남 터미널에서 8시 차를 타고 출발했는데 10시 20분 정도에 철원 동송터미널에 도착했어요. 30분에 강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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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공부하라 – <논어>에서 말하는 배움

나를 위해 공부하라 - <논어>에서 말하는 배움

1. 공부, 이 낡은 말에 대하여 ‘나를 위해 공부하라’라는 제목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을지 궁금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저 말이 좋아 강의를 듣겠다고 오지는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일부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리고 소수만이 ‘공부’에 관심이 있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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