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산에서 일출을 보며

기픈옹달 (김현식) :: 독립 연구자, 고전 길잡이, 해방촌 주민.

‘수유+너머’에서 공부를 시작한 이래 청소년 및 대중에게 고전을 소개하는 일을 했습니다.

저서로는 <공자와 제자들의 유쾌한 교실>이 있으며, <고전이 건네는 말 (1~4권 공저)>에서는 <논어>, <장자>, <사기>, <성서 욥기>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교육 협동조합 온지곤지’와 연구자 공동체 
‘우리실험자들’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카인의 후예, 그들의 교회

– 아래 ‘아직 가나안은 아니다(http://zziraci.com/2554)’라는 글을 모교 인트라넷에 올렸더니, 모교 신문 편집국장이라는 친구에게 메일이 왔다. 코너에 글을 써 줄 수 없느냐고. 이런저런 일이 많아 써야 하나 고민도 있었지만 결국 써서 보냈다. 1800여자의 압박이 크더라.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그렇게 줄이기는 힘들었다. 본래 더 긴 글을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그럴 정신도 없고 해서 송고한 원고를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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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은 나에게 무엇을 남겼나.

갑갑한 소식이 계속 들여온다. 누가 나를 총동문회에 초대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원망스럽다. 내가 총동문회에서 확인하는 것은 불변不變의 불통不通! 한동의 왜곡된 권력 구조는 나아질 기미가 없다. 현 총학생회장은 비분강개(悲憤慷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차기 총장 선임에 대해 학생들이 아무것도 알 수 없는 현실을 토로하는 글이다. 고립무원의 그곳에서 홀로 외치는 목소리가 안타깝다. 이어서 김영길의 저서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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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생 Z씨 #0

큰 일을 벌이나 싶었는데 무엇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 변명을 붙여본다. ’개인의 삶 때문에…’ 누구나 내뱉을 수 있는 평범한 변명이다. 그러나 가장 솔직한 대답이기도 하다. 동성애 이슈가 폭풍처럼 몰아쳤지만 이내 식어버린 냄비 마냥 고요하다. 다른 데서도 말했지만 두터운 냉소가 무겁게 짓누르기 때문이기도하다. 한번 씹으면 그만이지 뭐 큰 변화를 바란다고. 모교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를 정리한다 했지만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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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들의 시선에 분노한다

* 한동대 석좌교수 유영익이 국사편찬위원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에 논란이 많다. 이 글은 유영익과 관련있었던 2008년 한동대학교 사건의 일부를 다룬 글이다. 인터넷 서핑중 찾아냈다. 크게 입장이 바뀐 것이 없기에 그대로 올린다. 나는 그들의 시선에 분노한다. By ZZiRACi | Published: 2008-09-23   졸업 후 학교 소식은 거의 듣지 않는다. 별 관심도 없을뿐더러 지금 내가 살아가는 나의 현실, 내가 부딪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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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아 문제는 동성애가 아니야.

결론부터 말하자. 동성애자들이 세상을 더럽히지 못하는 것처럼 당신들의 행위가 세상을 더 깨끗하게 만들지 못한다. 동성애가 어떻다고 안달인가? 지옥행 열차 티켓이라도 끊은 것처럼 그렇게도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들 일인가? 그 옛날 누군가는 ‘동성애 청정국가’라는 해괴한 조어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청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 안달인가? 예수의 말을 옮기자.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오히려 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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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에 대해

* 아래 문제와 이어지는 글. 욕을 많이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목은 임의로 붙였다. 《단속사회》 81쪽:: … 본래 자유주의가 규정한 ‘자유’라는 개념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르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개념은 다름과 차이를 드러내면 이를 곧 타인의 삶에 대한 개입으로 판단하는 식으로 그 의미에 대한 해석이 뒤엎어졌다. ‘자기 자신을 타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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