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복음甲者福音

내 질문은 이것이다. 또 똑같은 일이 벌어진 걸까? 헤아려보니 교회에 발을 끊은 지 10년이 넘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지만 예배당은 별반 차이가 없다. 덕분에 교인들 틈에 섞여 들어가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가요판에서 10년 전 노래는 유물이 되었으나 교회에서는 내내 똑같은 음악이 흐른다. 이곳은 고고학이 설 수 없는 곳이다. 그러나 내 질문은 이것이다. 여전히 아무런 변화가 … Read more

(기독교) 대학의 그리스도인과 학문의 자유 문제…

결국 이번 문제의 발단은 여기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문제는 비단 모교만의 문제는 아니지 않을까 질문해봅니다. 면죄부 발부와 같은 교권의 전횡으로 유럽에서 저항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저항운동은 유럽을 휩쓸고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 저항운동은 기존과 다른 새로운 교회를 지향했습니다. 소수 사제가 독점한 성서 해석의 권위를 빼앗았습니다. 이제 하느님의 선물, 이성에 따라 … Read more

들어가는 말

옛날 어느 마을에 호랑이 훈장이 있었더란다. 이 훈장은 툭하면 학동들을 혼내곤 했는데, 특히 꾸벅꾸벅 졸기라도 하면 호통은 물론 회초리로 매질을 하곤했지. 그런데 정작 자신은 꼬박꼬박 낮잠을 잤어. 점심을 먹고 노곤할 때면 학동들에게는 책을 읽도록 시키고 잠을 잤지. 어찌나 잠 귀가 밝은지 딴짓이라도 하려면 바로 일어나 회초리를 들고 성을 냈어. 어느 무더운 여름날이었나봐 날도 덥고, 책 … Read more